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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안철수 회동, 한 목소리로 “외교·안보 우려”
입력 2017.08.29 (14:42) 수정 2017.08.29 (14:50)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오늘) 회동을 갖고 현재의 외교 안보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함께 여러 사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은 새로 취임한 안 대표가 취임 인사 차 자유한국당을 찾아 오면서 이뤄졌는데, 두 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현 정부의 안보 정책과 탈원전 정책 등을 거론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우선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운전자론'을 들고 나왔는데, 운전석에 앉아 운전하는 흉내만 내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일본, 북한도 외면하는데 자기 혼자 운전하겠다고 덤비는 모습을 보니 견인차에 끌려가는 승용차에서 자기 혼자 운전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도 "외교 안보 상황이 아주 우려가 되고 이른 바 '코리아패싱'이 실제로 일어나면 안 된다"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앞으로 안 대표를 자주 모시면서, 이번 정부가 폭주기관차를 타고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안 대표는 "함께 여러 사안들을 앞으로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대표는 비공개 환담을 가졌고,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과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기자들에게 비공개 환담 시간에 두 대표가 나눴던 대화 내용을 전했다.

전 대변인은 "인사난맥, 사법부 좌편향 문제가 심각하다는 문제 의식을 홍 대표가 말하자 안 대표가 인사문제에 두 당이 힘을 합쳐서 같이 공조해 나가자고 답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홍 대표는 가능하면 정책 부분에서 함께 도울 수 있으면 돕자고 말했고, 거기에 대해 안 대표는 국익과 민생을 위한 거라면 강한 야당으로서 싸우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두 의원은 지방 선거 연대 얘기가 화제에 오르기는 했지만, 두 대표 모두 상대 당과 연대 계획 자체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 홍준표·안철수 회동, 한 목소리로 “외교·안보 우려”
    • 입력 2017-08-29 14:42:41
    • 수정2017-08-29 14:50:34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오늘) 회동을 갖고 현재의 외교 안보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함께 여러 사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은 새로 취임한 안 대표가 취임 인사 차 자유한국당을 찾아 오면서 이뤄졌는데, 두 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현 정부의 안보 정책과 탈원전 정책 등을 거론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우선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운전자론'을 들고 나왔는데, 운전석에 앉아 운전하는 흉내만 내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일본, 북한도 외면하는데 자기 혼자 운전하겠다고 덤비는 모습을 보니 견인차에 끌려가는 승용차에서 자기 혼자 운전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도 "외교 안보 상황이 아주 우려가 되고 이른 바 '코리아패싱'이 실제로 일어나면 안 된다"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앞으로 안 대표를 자주 모시면서, 이번 정부가 폭주기관차를 타고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안 대표는 "함께 여러 사안들을 앞으로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대표는 비공개 환담을 가졌고,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과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기자들에게 비공개 환담 시간에 두 대표가 나눴던 대화 내용을 전했다.

전 대변인은 "인사난맥, 사법부 좌편향 문제가 심각하다는 문제 의식을 홍 대표가 말하자 안 대표가 인사문제에 두 당이 힘을 합쳐서 같이 공조해 나가자고 답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홍 대표는 가능하면 정책 부분에서 함께 도울 수 있으면 돕자고 말했고, 거기에 대해 안 대표는 국익과 민생을 위한 거라면 강한 야당으로서 싸우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두 의원은 지방 선거 연대 얘기가 화제에 오르기는 했지만, 두 대표 모두 상대 당과 연대 계획 자체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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