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일본 상공 관통…2,700km 비행

입력 2017.08.29 (23:01) 수정 2017.08.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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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중거리탄도미사일로 평가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북태평양 공해상에 떨어졌는데, 무기화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5시 57분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고도 550km까지 올라가며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가로질러 2,700km를 비행했습니다.

29분 날아간 미사일은 일본 에리모미사키에서 동쪽으로 천 km정도 떨어진 북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올 들어 13번째, 문재인 정부 들어 9번째 탄도미사일 도발로, 강원도 깃대령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지 사흘만입니다.

<녹취>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다."

북한 발사체가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것은 과거 몇차례 있었지만, 무기화된 미사일은 처음입니다.

합참은 오늘 발사를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하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경두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긴급 전화 통화에서 군사적 대응을 포함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 조치를 최대한 빨리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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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일본 상공 관통…2,700km 비행
    • 입력 2017-08-29 23:02:33
    • 수정2017-08-29 23: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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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중거리탄도미사일로 평가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북태평양 공해상에 떨어졌는데, 무기화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5시 57분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고도 550km까지 올라가며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가로질러 2,700km를 비행했습니다.

29분 날아간 미사일은 일본 에리모미사키에서 동쪽으로 천 km정도 떨어진 북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올 들어 13번째, 문재인 정부 들어 9번째 탄도미사일 도발로, 강원도 깃대령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지 사흘만입니다.

<녹취>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다."

북한 발사체가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것은 과거 몇차례 있었지만, 무기화된 미사일은 처음입니다.

합참은 오늘 발사를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하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경두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긴급 전화 통화에서 군사적 대응을 포함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 조치를 최대한 빨리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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