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故 하상숙 할머니 조문…“국립 망향의 동산 안치”

입력 2017.08.30 (00:57) 수정 2017.08.30 (00: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하상숙(향년 90세)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이 총리는 유족이 "고인을 해외동포를 위해 조성된 국립망향의 동산에 모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하자 곧바로 복지부 장관에게 전화해 그렇게 하도록 조치했다.

망향의동산은 해외에 이주해 살면서 연고지가 없거나 조국에 묻히기를 원하는 동포를 위한 국립묘원으로, 천안시 서북구에 조성돼 있다.

하상숙 할머니는 1944년 16세 나이에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의 위안소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에서 생활하던 중 건강이 악화하자 2016년 우리 정부의 도움으로 귀국해 중앙대병원·서울대병원을 거쳐 중앙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총리, 故 하상숙 할머니 조문…“국립 망향의 동산 안치”
    • 입력 2017-08-30 00:57:04
    • 수정2017-08-30 00:59:49
    정치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하상숙(향년 90세)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이 총리는 유족이 "고인을 해외동포를 위해 조성된 국립망향의 동산에 모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하자 곧바로 복지부 장관에게 전화해 그렇게 하도록 조치했다.

망향의동산은 해외에 이주해 살면서 연고지가 없거나 조국에 묻히기를 원하는 동포를 위한 국립묘원으로, 천안시 서북구에 조성돼 있다.

하상숙 할머니는 1944년 16세 나이에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의 위안소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에서 생활하던 중 건강이 악화하자 2016년 우리 정부의 도움으로 귀국해 중앙대병원·서울대병원을 거쳐 중앙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