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재무장관 “내년 성장 전망 낙관...3%대 가능성”

입력 2017.08.30 (03:52) 수정 2017.08.3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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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이 내년 경제 회복세를 낙관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메이렐리스 장관은 전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 내년 성장률이 종전 전망치인 2.5%를 넘어 3%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메이렐리스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이나 브라질 중앙은행의 전망이 너무 보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IMF는 브라질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가계소득 감소에 따른 내수 부진이 경제회복 노력에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0.3%와 1.3%로 제시했다. 그러나 IMF는 브라질 경제가 2019∼2022년에는 2%대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0.5%에 이어 내년엔 2%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월 1일 발표된다. 올해 1분기 GDP는 이전 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이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낸 것은 9개 분기 만이었다. 반면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4%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계속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8%에 이어 2016년엔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이어졌다. 브라질 경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3%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1948년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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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30 03:52:30
    • 수정2017-08-30 03:56:21
    국제
브라질의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이 내년 경제 회복세를 낙관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메이렐리스 장관은 전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 내년 성장률이 종전 전망치인 2.5%를 넘어 3%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메이렐리스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이나 브라질 중앙은행의 전망이 너무 보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IMF는 브라질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가계소득 감소에 따른 내수 부진이 경제회복 노력에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0.3%와 1.3%로 제시했다. 그러나 IMF는 브라질 경제가 2019∼2022년에는 2%대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0.5%에 이어 내년엔 2%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월 1일 발표된다. 올해 1분기 GDP는 이전 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이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낸 것은 9개 분기 만이었다. 반면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4%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계속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8%에 이어 2016년엔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이어졌다. 브라질 경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3%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1948년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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