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도발 규탄…“대화의 장 나와야” “안보 정책 우려”

입력 2017.08.30 (06:14) 수정 2017.08.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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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로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여당은 북한을 규탄하면서도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요구한 반면, 야 3당은 정부 안보 정책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데는 여야가 한 목소리였습니다.

<녹취>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떼쓴다고 밥을 먹여 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제재와 고립만이 뒤따를 것입니다."

<녹취>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동북아 안보 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내민 대화의 손을 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반면, 야권은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며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끌려가는 운전석에서) 운전하는 흉내만 내고 있는 거지, 지금 미국도 외면하고 일`본도 외면하고 북한도 외면하는데 자기 혼자 운전하겠다고 덤비는 모습이..."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외교 안보가) 아주 우려가 됩니다. '코리아패싱'이 실제로 일어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지난 26일 북한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청와대가 '방사포'로 판단한 데 대해서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청와대는 왜 앞장서서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심각하지 않다, 저강도 도발이라고 하면서 감쌌는지(체크해 봐야 합니다.)"

야3당은 견고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공조, 안보 영수회담 등 잇따른 북 도발에 대한 다양한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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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30 06:17:50
    • 수정2017-08-30 07: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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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로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여당은 북한을 규탄하면서도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요구한 반면, 야 3당은 정부 안보 정책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데는 여야가 한 목소리였습니다.

<녹취>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떼쓴다고 밥을 먹여 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제재와 고립만이 뒤따를 것입니다."

<녹취>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동북아 안보 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내민 대화의 손을 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반면, 야권은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며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끌려가는 운전석에서) 운전하는 흉내만 내고 있는 거지, 지금 미국도 외면하고 일`본도 외면하고 북한도 외면하는데 자기 혼자 운전하겠다고 덤비는 모습이..."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외교 안보가) 아주 우려가 됩니다. '코리아패싱'이 실제로 일어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지난 26일 북한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청와대가 '방사포'로 판단한 데 대해서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청와대는 왜 앞장서서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심각하지 않다, 저강도 도발이라고 하면서 감쌌는지(체크해 봐야 합니다.)"

야3당은 견고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공조, 안보 영수회담 등 잇따른 북 도발에 대한 다양한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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