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美대사관 인근 자살 폭탄 테러…5명 사망

입력 2017.08.30 (06:25) 수정 2017.08.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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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밝힌 가운데 어제는 카불의 미 대사관 근처에서 탈레판의 자살 폭탄 테러로 5명이 숨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오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한 은행 앞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벌어져 최소한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은행에는 이번 주 이슬람의 이드 축제를 앞두고 돈을 인출하려던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보안 관계자는 테러범이 은행으로 걸어가 몸수색을 하는 출입구 밖에서 입고 있던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하지 에크릴(피해자 ) :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데 총소리가 들리더니 큰 폭발이 벌어지고 머리와 손을 다쳤습니다."

탈레반은 테러 직후 은행에 모인 군인들을 겨냥해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폭탄이 터진 곳은 경비가 삼엄한 미국 대사관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을 저지하겠다며 추가 파병 등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아프간 정부군과 16년째 내전 중인 탈레반은 사흘 전에도 자폭 테러로 13명을 숨지게 하는 등 테러 공격을 계속해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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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美대사관 인근 자살 폭탄 테러…5명 사망
    • 입력 2017-08-30 06:28:12
    • 수정2017-08-30 07: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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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밝힌 가운데 어제는 카불의 미 대사관 근처에서 탈레판의 자살 폭탄 테러로 5명이 숨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오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한 은행 앞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벌어져 최소한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은행에는 이번 주 이슬람의 이드 축제를 앞두고 돈을 인출하려던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보안 관계자는 테러범이 은행으로 걸어가 몸수색을 하는 출입구 밖에서 입고 있던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하지 에크릴(피해자 ) :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데 총소리가 들리더니 큰 폭발이 벌어지고 머리와 손을 다쳤습니다."

탈레반은 테러 직후 은행에 모인 군인들을 겨냥해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폭탄이 터진 곳은 경비가 삼엄한 미국 대사관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을 저지하겠다며 추가 파병 등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아프간 정부군과 16년째 내전 중인 탈레반은 사흘 전에도 자폭 테러로 13명을 숨지게 하는 등 테러 공격을 계속해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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