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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정보] 한국 속 작은 세계…평택 국제중앙시장 골목
입력 2017.08.30 (08:43) 수정 2017.08.30 (08:57)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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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걷기 좋은 골목길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여권 없이, 가까운 경기도로 세계 여행 떠나보시죠.

평택에 ‘경기도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요.

평택 국제중앙시장 골목입니다.

다국적 음식과 세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송탄과 평택이 2012년 통합되면서 평택이 됐는데요.

1950년대 초반, 미 공군기지가 들어서면서 미군과 그 가족들을 위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골목입니다.

아침시장으로 불리던 송북시장에서 물건을 떼어 저녁시간에 지역 주민과 미군을 상대로 장사를 하다 보니 '송탄 저녁시장'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평택 국제중앙시장 골목으로 세계 여행, 떠나보시죠.

<리포트>

조용해 보이는 도시 그러나 첨단산업도시, 경기도 평택입니다.

송탄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경기도의 이태원! 평택 국제중앙시장 골목 도착합니다.

입구부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옷가게와 잡화점 즐비합니다.

영어로 된 간판, 눈에 띄는데요.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송두학(평택 국제중앙시장 상인회장) :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요. 굳이 비행기를 타고 가지 않아도 외국에 간 느낌이 드는 시장입니다. 기념품점, 양복점, 세계 먹을거리 등 240여 개의 상점이 자리하고 있고 다른 전통 시장과 차별화되는 이색적인 시장입니다.”

골목은 주한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길게 뻗어 있는데요.

신장 쇼핑몰과 국제중앙시장 일대를 아우릅니다.

세계 각국 볼거리 모여 있으니 2시간으로 세계 여행하는 겁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없는 게 없습니다.

패션 소품, 다양합니다.

세계 먹을거리 빠질 수 없죠.

고깃덩이를 잘라서 만드는 터키 음식 케밥, 군침 돕니다.

취미생활도 가능하죠.

<인터뷰> 안젤리카(미국) : “작은 이태원 같아요. 쇼핑, 음식 등 비교 가능할 만큼 좋고 아이들 데리고 오기도, 밤에 오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시장 골목 걷다 보면 기찻길 만납니다.

담벼락은 알록달록한 벽화로 물들었고요.

바닥엔 세계 국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기찻길은 송탄역에서 미군 부대까지 군수 물자 나르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 신예희(평택 국제중앙시장 상인) : “기차가 (골목에) 빡빡하게 다니고 있어요. 미군 부대로 들어가는 기차인데요. 부대에서 쓰는 연료 있죠? 연료를 실은 탱크 기차가 지나가더라고요.”

이건, 실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미군 부대로 원유를 실어 나를 때 볼 수 있는데요.

마치 곡예 하듯 아슬아슬합니다.

기차가 없을 땐 기찻길 위를 걷는 묘미, 맛볼 수 있습니다.

색다르고 이색적인 경험입니다.

골목 계속 걸어봅니다.

걷다가 출출해지면 꼭 맛 봐야 할 별미, 있습니다.

햄버거인데요. 가게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한 곳으로 들어가 봅니다.

학교 앞 분식점 느낌도 드는데요.

옛날식 햄버거 만드는 집입니다.

햄버거의 생명, 고기죠.

얇게 빚은 소고기 반죽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빵 위에 채 썬 양배추 수북하게 올린 뒤~

케첩과 마요네즈 뿌리고 고기와 햄, 양파까지 더하면~

크기부터 남다른 옛날식 햄버거 완성됩니다.

속이 정말 알찹니다.

<인터뷰> 박은미(햄버거 전문점 운영) : “지역 특성상 여기는 원래 예전부터 미군 부대가 있어서 그 사람들이 워낙 햄버거나 피자를 좋아하니까 오래전부터 그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하기 위해서 햄버거 가게를 차리게 된 거죠. 햄버거 가게나 튀김, 피자 가게가 많은 편이에요.”

은박지에 싸여있는 햄버거~ 다소 생소해 보이죠?

<녹취> “눌러야 해.”

<녹취> “눌러야 해요?”

<녹취> “너무 커서 입에 안 들어가니까 눌러서 먹어야 해.”

크기가 워낙 커서 먹는 방법도 생겨났는데요.

납작하게 눌러도 크기는 여전합니다.

입을 한껏 벌려야 제대로 맛 볼 수 있습니다.

이 분, 정말 제대로 드시네요.

<인터뷰> 이한웅(인천시 계양구) : “햄버거 먹으려고 이야기만 듣고 인천에서 왔거든요. (먹어 보니까) 와볼 만하네요.”

<인터뷰> 심재웅(경기도 평택시) : “가격이 저렴하고요. 수제 햄버거라서 고기가 정말 맛있어요.”

이번엔 국제중앙시장 상가 골목으로 들어가 봅니다.

도시적인 느낌이 드는 까만 상점 보입니다.

실내는 온통 하얀 세상입니다.

반전 있죠.

아기자기~ 귀여운 향초부터 캐릭터 석고 방향제. 시선 끕니다.

청년 사업가인 주인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방향제 공방 운영) : “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높아지고 타국에 있으면 (외로우니까) 고향의 향을 느끼게 하려고 이곳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녹취> “지금부터 디퓨저(방향제)를 만들게요.”

만드는 법 간단합니다.

먼저 유리 용기에 향을 머금은 작은 구슬, 넣어줍니다.

그리고 기본이 되는 베이스와 오일을 붓는데요.

용액 흡수해 발산을 도울 섬유 막대까지 꽂으면 완성입니다.

<녹취> “음~ (향이) 좋다.”

<녹취> “괜찮네.”

<인터뷰> 임서진(경기도 평택시) : “제가 직접 만든 방향제를 방에 놓으면 분위기도 좋고 향도 좋을 것 같아요.”

오후 1시면, 기찻길에 특별한 장터 마련됩니다.

분홍색 마차~

일렬로 늘어선 모습, 인상적이죠. 평택 국제중앙시장 나이트 마켓입니다.

상인들 직접 만든 수공예품, 가득합니다.

쌀알에 글자를 새겼는데 정교함에 감탄 절로 나옵니다.

수공예품, 매일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과거, 송탄 저녁시장이라 불린 데 착안해 주말 점심 즈음부터 초저녁까지만 구경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장미(나이트 마켓 상인) : “젊은 상인들은 30대, 조금 나이 있으신 분들은 40대 이런 분들이 직접 만든 제품이나 음식들을 가지고 주말마다 장사하면서 국제중앙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일을 하는 거죠.”

아이들에겐 역시, 장난감 마차가 인기 있습니다.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요.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 상한가를 누리는 이 물건도 시선 확 잡습니다.

<인터뷰> 최은경(경기도 화성시) : “볼거리가 많아서 아이들하고 장난감 구경도 많이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우연히 왔는데 좋은 경험한 것 같아요.”

거리마다 이국적인 분위기, 넘칩니다.

다양한 세계와 특별한 문화를 만나는 곳!

평택 국제중앙시장 골목이었습니다.
  • [꿀! 정보] 한국 속 작은 세계…평택 국제중앙시장 골목
    • 입력 2017-08-30 08:44:07
    • 수정2017-08-30 08:57:0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걷기 좋은 골목길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여권 없이, 가까운 경기도로 세계 여행 떠나보시죠.

평택에 ‘경기도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요.

평택 국제중앙시장 골목입니다.

다국적 음식과 세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송탄과 평택이 2012년 통합되면서 평택이 됐는데요.

1950년대 초반, 미 공군기지가 들어서면서 미군과 그 가족들을 위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골목입니다.

아침시장으로 불리던 송북시장에서 물건을 떼어 저녁시간에 지역 주민과 미군을 상대로 장사를 하다 보니 '송탄 저녁시장'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평택 국제중앙시장 골목으로 세계 여행, 떠나보시죠.

<리포트>

조용해 보이는 도시 그러나 첨단산업도시, 경기도 평택입니다.

송탄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경기도의 이태원! 평택 국제중앙시장 골목 도착합니다.

입구부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옷가게와 잡화점 즐비합니다.

영어로 된 간판, 눈에 띄는데요.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송두학(평택 국제중앙시장 상인회장) :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요. 굳이 비행기를 타고 가지 않아도 외국에 간 느낌이 드는 시장입니다. 기념품점, 양복점, 세계 먹을거리 등 240여 개의 상점이 자리하고 있고 다른 전통 시장과 차별화되는 이색적인 시장입니다.”

골목은 주한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길게 뻗어 있는데요.

신장 쇼핑몰과 국제중앙시장 일대를 아우릅니다.

세계 각국 볼거리 모여 있으니 2시간으로 세계 여행하는 겁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없는 게 없습니다.

패션 소품, 다양합니다.

세계 먹을거리 빠질 수 없죠.

고깃덩이를 잘라서 만드는 터키 음식 케밥, 군침 돕니다.

취미생활도 가능하죠.

<인터뷰> 안젤리카(미국) : “작은 이태원 같아요. 쇼핑, 음식 등 비교 가능할 만큼 좋고 아이들 데리고 오기도, 밤에 오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시장 골목 걷다 보면 기찻길 만납니다.

담벼락은 알록달록한 벽화로 물들었고요.

바닥엔 세계 국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기찻길은 송탄역에서 미군 부대까지 군수 물자 나르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 신예희(평택 국제중앙시장 상인) : “기차가 (골목에) 빡빡하게 다니고 있어요. 미군 부대로 들어가는 기차인데요. 부대에서 쓰는 연료 있죠? 연료를 실은 탱크 기차가 지나가더라고요.”

이건, 실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미군 부대로 원유를 실어 나를 때 볼 수 있는데요.

마치 곡예 하듯 아슬아슬합니다.

기차가 없을 땐 기찻길 위를 걷는 묘미, 맛볼 수 있습니다.

색다르고 이색적인 경험입니다.

골목 계속 걸어봅니다.

걷다가 출출해지면 꼭 맛 봐야 할 별미, 있습니다.

햄버거인데요. 가게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한 곳으로 들어가 봅니다.

학교 앞 분식점 느낌도 드는데요.

옛날식 햄버거 만드는 집입니다.

햄버거의 생명, 고기죠.

얇게 빚은 소고기 반죽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빵 위에 채 썬 양배추 수북하게 올린 뒤~

케첩과 마요네즈 뿌리고 고기와 햄, 양파까지 더하면~

크기부터 남다른 옛날식 햄버거 완성됩니다.

속이 정말 알찹니다.

<인터뷰> 박은미(햄버거 전문점 운영) : “지역 특성상 여기는 원래 예전부터 미군 부대가 있어서 그 사람들이 워낙 햄버거나 피자를 좋아하니까 오래전부터 그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하기 위해서 햄버거 가게를 차리게 된 거죠. 햄버거 가게나 튀김, 피자 가게가 많은 편이에요.”

은박지에 싸여있는 햄버거~ 다소 생소해 보이죠?

<녹취> “눌러야 해.”

<녹취> “눌러야 해요?”

<녹취> “너무 커서 입에 안 들어가니까 눌러서 먹어야 해.”

크기가 워낙 커서 먹는 방법도 생겨났는데요.

납작하게 눌러도 크기는 여전합니다.

입을 한껏 벌려야 제대로 맛 볼 수 있습니다.

이 분, 정말 제대로 드시네요.

<인터뷰> 이한웅(인천시 계양구) : “햄버거 먹으려고 이야기만 듣고 인천에서 왔거든요. (먹어 보니까) 와볼 만하네요.”

<인터뷰> 심재웅(경기도 평택시) : “가격이 저렴하고요. 수제 햄버거라서 고기가 정말 맛있어요.”

이번엔 국제중앙시장 상가 골목으로 들어가 봅니다.

도시적인 느낌이 드는 까만 상점 보입니다.

실내는 온통 하얀 세상입니다.

반전 있죠.

아기자기~ 귀여운 향초부터 캐릭터 석고 방향제. 시선 끕니다.

청년 사업가인 주인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방향제 공방 운영) : “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높아지고 타국에 있으면 (외로우니까) 고향의 향을 느끼게 하려고 이곳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녹취> “지금부터 디퓨저(방향제)를 만들게요.”

만드는 법 간단합니다.

먼저 유리 용기에 향을 머금은 작은 구슬, 넣어줍니다.

그리고 기본이 되는 베이스와 오일을 붓는데요.

용액 흡수해 발산을 도울 섬유 막대까지 꽂으면 완성입니다.

<녹취> “음~ (향이) 좋다.”

<녹취> “괜찮네.”

<인터뷰> 임서진(경기도 평택시) : “제가 직접 만든 방향제를 방에 놓으면 분위기도 좋고 향도 좋을 것 같아요.”

오후 1시면, 기찻길에 특별한 장터 마련됩니다.

분홍색 마차~

일렬로 늘어선 모습, 인상적이죠. 평택 국제중앙시장 나이트 마켓입니다.

상인들 직접 만든 수공예품, 가득합니다.

쌀알에 글자를 새겼는데 정교함에 감탄 절로 나옵니다.

수공예품, 매일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과거, 송탄 저녁시장이라 불린 데 착안해 주말 점심 즈음부터 초저녁까지만 구경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장미(나이트 마켓 상인) : “젊은 상인들은 30대, 조금 나이 있으신 분들은 40대 이런 분들이 직접 만든 제품이나 음식들을 가지고 주말마다 장사하면서 국제중앙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일을 하는 거죠.”

아이들에겐 역시, 장난감 마차가 인기 있습니다.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요.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 상한가를 누리는 이 물건도 시선 확 잡습니다.

<인터뷰> 최은경(경기도 화성시) : “볼거리가 많아서 아이들하고 장난감 구경도 많이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우연히 왔는데 좋은 경험한 것 같아요.”

거리마다 이국적인 분위기, 넘칩니다.

다양한 세계와 특별한 문화를 만나는 곳!

평택 국제중앙시장 골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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