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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北 규탄 의장성명 만장일치 채택…“도발 중단하라”
입력 2017.08.30 (09:30) 수정 2017.08.30 (10:41) 국제
유엔 안보리는 29일(현지시간)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했다.

북한이 스스로 밝힌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가 언론성명보다 격이 높은 의장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주로 언론성명을 채택해왔었다. 그만큼 국제사회가 일본 상공을 통과한 이번 북한의 미사일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뉴욕과 한국과의 13시간의 시차를 감안하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당일 신속히 대북 규탄성명을 낸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성명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기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의 행동은 지역뿐 아니라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북한이 최근의 행동과 공개적 언급뿐 아니라 일본 너머로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고의로 훼손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해 "더 이상의 도발이나 핵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모든 기존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이 긴장을 낮추기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그러나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부터 3시간 30분 가까이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며, 추가제재 필요성을 주장하는 미국과 일본 등과 대화를 강조하는 중국과 러시아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 안보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이고 포괄적인 해법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면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을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성명에 대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맞서 단결한 것"이라면서 "북한이 스스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벳쇼 고로(別所浩郞) 유엔주재 일본대사는 "북한이 귀 기울기를 희망한다"면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 등 향후 추가 행보에 대해 "이제부터 시작해 다음 조치(step)를 얘기하고 있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이번 의장성명에 이어 강력한 결의를 채택할 수 있기를 확실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한반도에서의 어떤 혼란이나 전쟁에도 반대한다면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중단을 또다시 촉구했다.
  • 안보리, 北 규탄 의장성명 만장일치 채택…“도발 중단하라”
    • 입력 2017-08-30 09:30:38
    • 수정2017-08-30 10:41:21
    국제
유엔 안보리는 29일(현지시간)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했다.

북한이 스스로 밝힌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가 언론성명보다 격이 높은 의장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주로 언론성명을 채택해왔었다. 그만큼 국제사회가 일본 상공을 통과한 이번 북한의 미사일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뉴욕과 한국과의 13시간의 시차를 감안하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당일 신속히 대북 규탄성명을 낸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성명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기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의 행동은 지역뿐 아니라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북한이 최근의 행동과 공개적 언급뿐 아니라 일본 너머로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고의로 훼손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해 "더 이상의 도발이나 핵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모든 기존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이 긴장을 낮추기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그러나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부터 3시간 30분 가까이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며, 추가제재 필요성을 주장하는 미국과 일본 등과 대화를 강조하는 중국과 러시아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 안보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이고 포괄적인 해법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면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을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성명에 대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맞서 단결한 것"이라면서 "북한이 스스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벳쇼 고로(別所浩郞) 유엔주재 일본대사는 "북한이 귀 기울기를 희망한다"면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 등 향후 추가 행보에 대해 "이제부터 시작해 다음 조치(step)를 얘기하고 있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이번 의장성명에 이어 강력한 결의를 채택할 수 있기를 확실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한반도에서의 어떤 혼란이나 전쟁에도 반대한다면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중단을 또다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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