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유엔안보리 대북 석유수출 금지 “제기방침”

입력 2017.08.30 (10:15) 수정 2017.08.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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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양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석유금수 조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석유금수 조치로 북한에 강력한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석유 공급 대부분을 중국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참여한 석유금수 조치가 실행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재원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은 "오늘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원유 엠바고(수출금지)를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했다.

하지만 미국 측 관리의 언급에는 '오늘'이라는 단서가 붙어있어 미국의 새로운 대북제재 안보리 결의 추진과 제재안에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금지를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앞서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남았는지를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뭔가 중대한 것이 취해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유엔 영국대사도 이날 "유엔 안보리가 추가 대북제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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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언론, 유엔안보리 대북 석유수출 금지 “제기방침”
    • 입력 2017-08-30 10:15:36
    • 수정2017-08-30 10:23:10
    국제
미일 양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석유금수 조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석유금수 조치로 북한에 강력한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석유 공급 대부분을 중국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참여한 석유금수 조치가 실행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재원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은 "오늘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원유 엠바고(수출금지)를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했다.

하지만 미국 측 관리의 언급에는 '오늘'이라는 단서가 붙어있어 미국의 새로운 대북제재 안보리 결의 추진과 제재안에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금지를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앞서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남았는지를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뭔가 중대한 것이 취해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유엔 영국대사도 이날 "유엔 안보리가 추가 대북제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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