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대사관에 막힌 덕수궁 돌담길 중 100m 개방

입력 2017.08.30 (10:29) 수정 2017.08.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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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영국대사관이 자리해 60년간 끊겼던 덕수궁 돌담길 170m 중 100m 구간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박원순 시장과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돌담길 개방식을 열고 새로 단장한 길을 걸었다.

폭이 좁은 이 길은 과거 고종과 순종이 제례 의식을 행할 때 주로 이용됐지만, 영국대사관이 1959년 서울시 소유의 땅을 점유해 철대문을 설치하면서 시민들이 드나들 수 없게 됐다.

이번에 100m 구간은 서울시 소유라 개방하게 됐지만, 나머지 70m(대사관 정문∼직원 숙소)는 1883년 4월 영국이 매입한 땅이라 개방 대상에서 빠졌다.

하종현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영국대사관과 끊겨있는 70m 구간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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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대사관에 막힌 덕수궁 돌담길 중 100m 개방
    • 입력 2017-08-30 10:29:29
    • 수정2017-08-30 10:40:29
    사회
주한 영국대사관이 자리해 60년간 끊겼던 덕수궁 돌담길 170m 중 100m 구간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박원순 시장과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돌담길 개방식을 열고 새로 단장한 길을 걸었다.

폭이 좁은 이 길은 과거 고종과 순종이 제례 의식을 행할 때 주로 이용됐지만, 영국대사관이 1959년 서울시 소유의 땅을 점유해 철대문을 설치하면서 시민들이 드나들 수 없게 됐다.

이번에 100m 구간은 서울시 소유라 개방하게 됐지만, 나머지 70m(대사관 정문∼직원 숙소)는 1883년 4월 영국이 매입한 땅이라 개방 대상에서 빠졌다.

하종현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영국대사관과 끊겨있는 70m 구간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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