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송선미 부군상 후 첫 심경 고백 “남편 위해 버틴다”

입력 2017.08.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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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선미(43)가 갑작스러운 부군상 이후 처음으로 심정을 털어놓았다.

송선미는 오늘(30일) 오전 자신의 SNS에 고인이 된 남편 고 씨(45)에 대해 "항상 남을 배려하고 유머러스한 따뜻한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그녀는 이어 "남편은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이라며 "그 사람이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송선미의 남편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20대 조 모 씨(28)가 휘두른 칼에 목 부위 관통상을 입고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조 씨가 외할아버지의 재산 상속과 관련하여 재산을 받지 못한 고 씨에게 먼저 연락해 소송과 관련된 정보를 넘겨주고 2억 원을 받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조 씨가 USB에 자료를 담아 넘겼으나 1,000만 원만 받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반면 송선미 측은 지난 25일 "본 사건은 기존 보도와 같이 외할아버지의 유산 상속 분쟁과 관련하여 발생한 것이 아니다. 고인은 생존해 계신 외할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소송 수행을 돕고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선미 측은 "고인은 피의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송선미는 현재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 중으로 부군상 이후 촬영에 복귀하기로 했다.

송선미 SNS송선미 SNS

다음은 송선미가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 사람......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 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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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30 11: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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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선미(43)가 갑작스러운 부군상 이후 처음으로 심정을 털어놓았다.

송선미는 오늘(30일) 오전 자신의 SNS에 고인이 된 남편 고 씨(45)에 대해 "항상 남을 배려하고 유머러스한 따뜻한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그녀는 이어 "남편은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이라며 "그 사람이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송선미의 남편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20대 조 모 씨(28)가 휘두른 칼에 목 부위 관통상을 입고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조 씨가 외할아버지의 재산 상속과 관련하여 재산을 받지 못한 고 씨에게 먼저 연락해 소송과 관련된 정보를 넘겨주고 2억 원을 받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조 씨가 USB에 자료를 담아 넘겼으나 1,000만 원만 받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반면 송선미 측은 지난 25일 "본 사건은 기존 보도와 같이 외할아버지의 유산 상속 분쟁과 관련하여 발생한 것이 아니다. 고인은 생존해 계신 외할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소송 수행을 돕고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선미 측은 "고인은 피의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송선미는 현재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 중으로 부군상 이후 촬영에 복귀하기로 했다.

송선미 SNS
다음은 송선미가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 사람......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 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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