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맨시티 726억원 제안도 거절…‘산체스 지키기’

입력 2017.08.30 (11:40) 수정 2017.08.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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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알렉시스 산체스(28)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이적료 5천만 파운드(한화 약 726억원)를 내겠다는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BBC방송은 30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산체스를 찍어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아스널이 여전히 완강한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잇단 퇴짜에도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22)이 거래에 포함될 경우 마감 시한이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극적인 입장 변화도 가능할 것으로 BBC는 전망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스털링이 포함된 거래보다는 칠레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산체스의 '직접구매'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8골을 기록한 산체스는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가운데 하나로 지난 4월 이후 맨시티를 포함한 여러 팀의 표적이 돼왔다.

산체스는 2018년 여름까지 계약이 유효하지만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지 못했고 본인도 내심 맨시티 합류를 원해왔다.

영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스털링은 2017∼2018시즌 초반 3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했으나 AS 모나코에서 베르나르두 실바(23)가 합류하면 선발 출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런던으로 행선지를 옮기는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결국 산체스와 계약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산체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이적료 3천500만 파운드에 2014년 아스널에 둥지를 틀었고, 지난 시즌 두 번째 FA컵 정상에 올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이달 초 산체스가 그의 결정을 존중, 팀에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산체스는 지난 28일 0-4로 완패한 리버풀과 경기에 시즌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후반 알레상드르 라카제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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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널, 맨시티 726억원 제안도 거절…‘산체스 지키기’
    • 입력 2017-08-30 11:40:34
    • 수정2017-08-30 11:40:55
    연합뉴스
아스널이 알렉시스 산체스(28)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이적료 5천만 파운드(한화 약 726억원)를 내겠다는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BBC방송은 30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산체스를 찍어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아스널이 여전히 완강한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잇단 퇴짜에도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22)이 거래에 포함될 경우 마감 시한이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극적인 입장 변화도 가능할 것으로 BBC는 전망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스털링이 포함된 거래보다는 칠레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산체스의 '직접구매'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8골을 기록한 산체스는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가운데 하나로 지난 4월 이후 맨시티를 포함한 여러 팀의 표적이 돼왔다.

산체스는 2018년 여름까지 계약이 유효하지만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지 못했고 본인도 내심 맨시티 합류를 원해왔다.

영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스털링은 2017∼2018시즌 초반 3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했으나 AS 모나코에서 베르나르두 실바(23)가 합류하면 선발 출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런던으로 행선지를 옮기는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결국 산체스와 계약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산체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이적료 3천500만 파운드에 2014년 아스널에 둥지를 틀었고, 지난 시즌 두 번째 FA컵 정상에 올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이달 초 산체스가 그의 결정을 존중, 팀에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산체스는 지난 28일 0-4로 완패한 리버풀과 경기에 시즌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후반 알레상드르 라카제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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