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거래 소비자 피해, 성능·상태 불량 ‘최다’

입력 2017.08.30 (12:24) 수정 2017.08.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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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중고차 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피해 발생시 중고차 사업자와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절반이 채 안됐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소비자원이 지난 201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접수된 중고차 매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8백 7건을 분석했습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중고차의 성능과 상태를 점검한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가 6백 2건으로 7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차량용품 제공 등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7%, 이전 등록비 등 제세공과금 미정산이 6% 순이었습니다.

성능 상태 점검 피해 6백 2건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성능과 상태가 불량한 경우가 45%로 가장 많았고 사고정보 고지의 미흡 17%, 주행거리가 실제와 다른 경우 5% 순이었습니다.

피해 구제 신청건 중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7%에서 올 상반기 3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피해구제 신청건 중 사업자와 합의가 된 경우는 43%로 절반이 채 돼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중고차 구입시 반드시 관인계약서를 작성하고 시운전을 통해 차량 이상 유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차량은 허위매물이거나 사고 또는 침수차인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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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거래 소비자 피해, 성능·상태 불량 ‘최다’
    • 입력 2017-08-30 12:26:21
    • 수정2017-08-30 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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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중고차 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피해 발생시 중고차 사업자와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절반이 채 안됐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소비자원이 지난 201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접수된 중고차 매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8백 7건을 분석했습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중고차의 성능과 상태를 점검한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가 6백 2건으로 7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차량용품 제공 등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7%, 이전 등록비 등 제세공과금 미정산이 6% 순이었습니다.

성능 상태 점검 피해 6백 2건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성능과 상태가 불량한 경우가 45%로 가장 많았고 사고정보 고지의 미흡 17%, 주행거리가 실제와 다른 경우 5% 순이었습니다.

피해 구제 신청건 중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7%에서 올 상반기 3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피해구제 신청건 중 사업자와 합의가 된 경우는 43%로 절반이 채 돼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중고차 구입시 반드시 관인계약서를 작성하고 시운전을 통해 차량 이상 유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차량은 허위매물이거나 사고 또는 침수차인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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