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하비’로 화학물질 유출 비상…2차피해 우려
입력 2017.08.30 (12:40)
수정 2017.08.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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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가 미국을 강타하면서 화학물질 유출이 또 다른 위험 요인으로 떠올랐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소방국은 이날 크로스비 지역에 있는 화학업체 '아케마' 공장의 2.4㎞ 반경에 있는 주민들이 예방 차원에서 대피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아케마는 휴스턴시에서 북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서 유기과산화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화합물은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최근 하비의 영향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고 비상발전기도 지원되지 않아 냉동보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아케마 측은 설명했다. 아케마는 하비가 착륙하기 전 크로스비 공장을 폐쇄하고 직원 11명이 남아 상황을 살폈지만, 직원들도 이날 빠져나왔다.
뿐만 아니라 엑손모빌, 셸 등 주요 정유사들의 석유 정제시설이 모여있는 걸프연안에도 하비가 영향을 미치면서 다량의 화학물질이 유출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폴리티코는 텍사스 걸프연안에서 이번 주에 200만파운드(약 900t) 이상의 화학물이 공기 중으로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환경감시단체들은 이 중에 발암성 벤젠과 질소화합물 등 장기적으로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에는 평소보다 강한 화학물 냄새를 맡았다는 휴스턴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환경보호단체 '인바이런먼트 텍사스'의 루크 메츠거 국장은 "(유출된 화학물질은) 이 지역 주민들의 발암 위험을 높이고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화학물질 유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하비가 휴스턴을 덮친 지난 27일 이후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하비로 인해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일반 가구뿐만 아니라 정제시절 13곳은 폐쇄했고 5곳은 가동을 축소했다고 텍사스주 에너지부는 집계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소방국은 이날 크로스비 지역에 있는 화학업체 '아케마' 공장의 2.4㎞ 반경에 있는 주민들이 예방 차원에서 대피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아케마는 휴스턴시에서 북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서 유기과산화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화합물은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최근 하비의 영향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고 비상발전기도 지원되지 않아 냉동보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아케마 측은 설명했다. 아케마는 하비가 착륙하기 전 크로스비 공장을 폐쇄하고 직원 11명이 남아 상황을 살폈지만, 직원들도 이날 빠져나왔다.
뿐만 아니라 엑손모빌, 셸 등 주요 정유사들의 석유 정제시설이 모여있는 걸프연안에도 하비가 영향을 미치면서 다량의 화학물질이 유출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폴리티코는 텍사스 걸프연안에서 이번 주에 200만파운드(약 900t) 이상의 화학물이 공기 중으로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환경감시단체들은 이 중에 발암성 벤젠과 질소화합물 등 장기적으로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에는 평소보다 강한 화학물 냄새를 맡았다는 휴스턴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환경보호단체 '인바이런먼트 텍사스'의 루크 메츠거 국장은 "(유출된 화학물질은) 이 지역 주민들의 발암 위험을 높이고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화학물질 유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하비가 휴스턴을 덮친 지난 27일 이후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하비로 인해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일반 가구뿐만 아니라 정제시절 13곳은 폐쇄했고 5곳은 가동을 축소했다고 텍사스주 에너지부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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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하비’로 화학물질 유출 비상…2차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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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30 12:40:14
- 수정2017-08-30 14:43:37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을 강타하면서 화학물질 유출이 또 다른 위험 요인으로 떠올랐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소방국은 이날 크로스비 지역에 있는 화학업체 '아케마' 공장의 2.4㎞ 반경에 있는 주민들이 예방 차원에서 대피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아케마는 휴스턴시에서 북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서 유기과산화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화합물은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최근 하비의 영향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고 비상발전기도 지원되지 않아 냉동보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아케마 측은 설명했다. 아케마는 하비가 착륙하기 전 크로스비 공장을 폐쇄하고 직원 11명이 남아 상황을 살폈지만, 직원들도 이날 빠져나왔다.
뿐만 아니라 엑손모빌, 셸 등 주요 정유사들의 석유 정제시설이 모여있는 걸프연안에도 하비가 영향을 미치면서 다량의 화학물질이 유출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폴리티코는 텍사스 걸프연안에서 이번 주에 200만파운드(약 900t) 이상의 화학물이 공기 중으로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환경감시단체들은 이 중에 발암성 벤젠과 질소화합물 등 장기적으로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에는 평소보다 강한 화학물 냄새를 맡았다는 휴스턴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환경보호단체 '인바이런먼트 텍사스'의 루크 메츠거 국장은 "(유출된 화학물질은) 이 지역 주민들의 발암 위험을 높이고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화학물질 유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하비가 휴스턴을 덮친 지난 27일 이후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하비로 인해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일반 가구뿐만 아니라 정제시절 13곳은 폐쇄했고 5곳은 가동을 축소했다고 텍사스주 에너지부는 집계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소방국은 이날 크로스비 지역에 있는 화학업체 '아케마' 공장의 2.4㎞ 반경에 있는 주민들이 예방 차원에서 대피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아케마는 휴스턴시에서 북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서 유기과산화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화합물은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최근 하비의 영향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고 비상발전기도 지원되지 않아 냉동보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아케마 측은 설명했다. 아케마는 하비가 착륙하기 전 크로스비 공장을 폐쇄하고 직원 11명이 남아 상황을 살폈지만, 직원들도 이날 빠져나왔다.
뿐만 아니라 엑손모빌, 셸 등 주요 정유사들의 석유 정제시설이 모여있는 걸프연안에도 하비가 영향을 미치면서 다량의 화학물질이 유출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폴리티코는 텍사스 걸프연안에서 이번 주에 200만파운드(약 900t) 이상의 화학물이 공기 중으로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환경감시단체들은 이 중에 발암성 벤젠과 질소화합물 등 장기적으로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에는 평소보다 강한 화학물 냄새를 맡았다는 휴스턴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환경보호단체 '인바이런먼트 텍사스'의 루크 메츠거 국장은 "(유출된 화학물질은) 이 지역 주민들의 발암 위험을 높이고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화학물질 유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하비가 휴스턴을 덮친 지난 27일 이후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하비로 인해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일반 가구뿐만 아니라 정제시절 13곳은 폐쇄했고 5곳은 가동을 축소했다고 텍사스주 에너지부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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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철 기자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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