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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도발에도 “북미 무조건대화 나서라” 촉구
입력 2017.08.30 (13:21) 수정 2017.08.30 (13:28) 국제
북한의 29일 일본상공 통과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도 중국은 제재·압박보다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매체와 관변학자들은 30일 일제히 북미 양국이 무조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의 이런 요구는 중국 당국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북한의 도발로 한미일 3국이 대북 강경 기조로 선회한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긴급회의를 통해 대북 추가제재를 논의하는 가운데 추가 제재·압박 분위기에서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노린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한미일 3국의 대북 추가 제재가 더는 잃을 게 없는 북한에 타격을 주기 힘들다면서 미국은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대신해 안전 우려를 불식시킬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발사와 압박의 악순환이 언제까지 반복될 것인가'라는 사설을 통해 이런 주장을 제기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이 분노한 상황에서 추가 대북 압박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면서 "이미 대북 제재가 강력한 상황에서 새로운 제재는 거의 마른 수건을 짜서 한두 방울의 물을 빼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한미일의 여론을 달랠 뿐 북한에는 효과를 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가속해 국제 사회의 대북 태도를 변화시키려 한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멈출 수 없는 관성이 됐고 북한은 외부의 압박에 무감각해졌다"고도 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엄중히 위반했다"면서 "그러나 유엔뿐 아니라 한미일조차 북핵 문제를 해결할 힘이 부족한 상황이라 이제부터 지혜가 필요하며 충동보다는 이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中, 北도발에도 “북미 무조건대화 나서라” 촉구
    • 입력 2017-08-30 13:21:13
    • 수정2017-08-30 13:28:44
    국제
북한의 29일 일본상공 통과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도 중국은 제재·압박보다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매체와 관변학자들은 30일 일제히 북미 양국이 무조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의 이런 요구는 중국 당국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북한의 도발로 한미일 3국이 대북 강경 기조로 선회한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긴급회의를 통해 대북 추가제재를 논의하는 가운데 추가 제재·압박 분위기에서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노린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한미일 3국의 대북 추가 제재가 더는 잃을 게 없는 북한에 타격을 주기 힘들다면서 미국은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대신해 안전 우려를 불식시킬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발사와 압박의 악순환이 언제까지 반복될 것인가'라는 사설을 통해 이런 주장을 제기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이 분노한 상황에서 추가 대북 압박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면서 "이미 대북 제재가 강력한 상황에서 새로운 제재는 거의 마른 수건을 짜서 한두 방울의 물을 빼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한미일의 여론을 달랠 뿐 북한에는 효과를 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가속해 국제 사회의 대북 태도를 변화시키려 한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멈출 수 없는 관성이 됐고 북한은 외부의 압박에 무감각해졌다"고도 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엄중히 위반했다"면서 "그러나 유엔뿐 아니라 한미일조차 북핵 문제를 해결할 힘이 부족한 상황이라 이제부터 지혜가 필요하며 충동보다는 이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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