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 “이산가족 문제는 최우선 과제…상봉재개 다각 노력”

입력 2017.08.30 (17:25) 수정 2017.08.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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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30일) 이산가족 문제가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상봉행사 재개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서울 거주 이산가족 300여명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열고 "정부는 어려운 안보 상황을 극복하고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이산가족 문제는 새 정부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면서 "남북 이산가족 모두의 생사 확인과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방안들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호응하지 않고 있지만 남북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풀어드리는 길에 하루빨리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자신도 이산가족이라고 소개하면서 "어르신들이 한평생 겪어오신 아픔은 우리 국민과 민족 모두의 고통"이라며 "어르신들이 만들어오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위로행사에는 탈북민 10여 명도 참석해 이산가족과 고향 땅에 대한 그리움을 나눴다. 이산가족 위로행사는 올해 제주와 부산 등에 이어 서울에서 10번째로 열렸다.

정부는 지난 7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적십자회담을 제의했지만 북한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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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균 통일 “이산가족 문제는 최우선 과제…상봉재개 다각 노력”
    • 입력 2017-08-30 17:25:18
    • 수정2017-08-30 17:26:11
    정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30일) 이산가족 문제가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상봉행사 재개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서울 거주 이산가족 300여명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열고 "정부는 어려운 안보 상황을 극복하고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이산가족 문제는 새 정부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면서 "남북 이산가족 모두의 생사 확인과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방안들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호응하지 않고 있지만 남북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풀어드리는 길에 하루빨리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자신도 이산가족이라고 소개하면서 "어르신들이 한평생 겪어오신 아픔은 우리 국민과 민족 모두의 고통"이라며 "어르신들이 만들어오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위로행사에는 탈북민 10여 명도 참석해 이산가족과 고향 땅에 대한 그리움을 나눴다. 이산가족 위로행사는 올해 제주와 부산 등에 이어 서울에서 10번째로 열렸다.

정부는 지난 7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적십자회담을 제의했지만 북한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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