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2형 영상 공개…“태평양에 계속 쏠 것”

입력 2017.08.30 (19:04) 수정 2017.08.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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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화성-12형'이라고 확인하고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은 앞으로 태평양을 향해 미사일 발사훈련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조선중앙TV는 오늘 평양 순안 비행장에서 진행된 중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의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오늘) : "평양의 새벽하늘을 붉은 화광으로 물들이며 '화성-12형'이 도도히 솟구쳐 올랐습니다."

현장에서 발사 장면을 참관한 김정은은 이번 미사일 도발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대비한 대응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혀 UFG 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화성 12형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일본 홋가이도의 상공을 가로질러 북태평양 해상에 설정된 목표수역을 명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발사 직후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그에 따라 차후 행동을 결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가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걸음이며 괌을 견제하기 위한 전주곡으로 앞으로 태평양을 향해 발사훈련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도발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을 많이 하여 전략무력의 전력화, 실전화, 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입장을 대변한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미국이 대북 도발행위 중단을 행동으로 보이지 않으면 예고된 괌 포위사격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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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화성-12형 영상 공개…“태평양에 계속 쏠 것”
    • 입력 2017-08-30 19:05:55
    • 수정2017-08-30 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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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화성-12형'이라고 확인하고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은 앞으로 태평양을 향해 미사일 발사훈련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조선중앙TV는 오늘 평양 순안 비행장에서 진행된 중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의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오늘) : "평양의 새벽하늘을 붉은 화광으로 물들이며 '화성-12형'이 도도히 솟구쳐 올랐습니다."

현장에서 발사 장면을 참관한 김정은은 이번 미사일 도발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대비한 대응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혀 UFG 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화성 12형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일본 홋가이도의 상공을 가로질러 북태평양 해상에 설정된 목표수역을 명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발사 직후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그에 따라 차후 행동을 결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가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걸음이며 괌을 견제하기 위한 전주곡으로 앞으로 태평양을 향해 발사훈련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도발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을 많이 하여 전략무력의 전력화, 실전화, 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입장을 대변한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미국이 대북 도발행위 중단을 행동으로 보이지 않으면 예고된 괌 포위사격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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