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규탄 성명’ 만장일치 채택

입력 2017.08.30 (19:09) 수정 2017.08.30 (19: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일본 상공을 통과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한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북한은 더 이상의 도발을 멈추고 핵프로그램을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보리는 또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성명에선 추가 제재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성명 채택에 찬성한 중국이나 러시아의 입장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오늘 예정됐던 의제와는 별개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회의를 긴급 소집해 3시간 반 만에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처럼 성명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나온데다 언론성명보다 격이 높은 의장성명으로 채택된 것은 북한 미사일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회의에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어떤 나라도 1억 3천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 머리 위로 미사일을 날려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무엇보다 어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무책임한 것입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에 중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혀, 더 강력한 추가 제재를 추진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엔 안보리 ‘北 규탄 성명’ 만장일치 채택
    • 입력 2017-08-30 19:12:27
    • 수정2017-08-30 19:16:49
    뉴스 7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일본 상공을 통과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한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북한은 더 이상의 도발을 멈추고 핵프로그램을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보리는 또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성명에선 추가 제재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성명 채택에 찬성한 중국이나 러시아의 입장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오늘 예정됐던 의제와는 별개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회의를 긴급 소집해 3시간 반 만에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처럼 성명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나온데다 언론성명보다 격이 높은 의장성명으로 채택된 것은 북한 미사일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회의에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어떤 나라도 1억 3천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 머리 위로 미사일을 날려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무엇보다 어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무책임한 것입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에 중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혀, 더 강력한 추가 제재를 추진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