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2형’ 발사 영상 공개…“태평양에 계속 쏠 것”

<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29일) 발사한 화성-12형 미사일의 발사 장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태평양으로 미사일을 계속 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발사 장면을 5번이나 반복해 보여주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화성-12형' 로케트발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된데 대하여..."

미사일은 평양 순안비행장의 북측 활주로에서 북서쪽으로 200미터 가량 떨어진 전투기 사격장에서 발사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김정은은 수백 미터 떨어진 활주로에서 발사장면을 지켜봤습니다.

김정은 옆 모니터에는 미사일 예상 궤적과 타격 목표 지점이 나타나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발사된 탄도로케트는 북태평양해상에 설정된 목표수역을 명중타격하였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의 성능이 완벽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번 화성-12형 기습도발이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임을 밝혔습니다.

동시에 앞으로 태평양으로 미사일을 더 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을 많이 하여 전략무력의 전력화, 실전화, 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북한은 이어 앞으로 미국의 언동을 주시할 것이며 그에 따라 차후 행동을 결정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