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어선 전복…4명 사망·2명 실종

입력 2017.08.30 (21:35) 수정 2017.08.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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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30일) 새벽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선장 선원 등 9명이 타고 있던 27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선장 등 3명은 구조했지만, 나머지 선원 가운데 4명은 숨지고, 2명은 실종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바닥을 보이며 뒤집혀진 어선 주변에서 해경 구조 함정이 실종된 선원을 찾고 있습니다.

거센 파도 속에서도 잠수부까지 동원돼 물 속에 잠긴 배 안을 꼼꼼히 수색하고 있습니다.

선장 59살 김 모 씨 등 9명이 타고 있던 27톤급 통발 어선 광제호가 경북 포항 호미곶 동쪽 41km 해역에서 전복된 것은 오늘(30일) 새벽 4시 반쯤.

사고가 난 지 8시간 만에야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선장 김 씨 등 3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해경이 배 안에서 추가로 발견한 나머지 선원 4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모두 숨졌습니다.

또 다른 2명의 선원도 아직 실종 상태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포항 해경 관계자 : "(날이 어두워져) 수중 수색은 이제 못하고요. 주변에서 해상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광제호는 오늘(30일) 새벽 3시쯤 붉은 대게를 잡기 위해 포항 구룡포항을 출항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선장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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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서 어선 전복…4명 사망·2명 실종
    • 입력 2017-08-30 21:38:17
    • 수정2017-08-30 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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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30일) 새벽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선장 선원 등 9명이 타고 있던 27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선장 등 3명은 구조했지만, 나머지 선원 가운데 4명은 숨지고, 2명은 실종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바닥을 보이며 뒤집혀진 어선 주변에서 해경 구조 함정이 실종된 선원을 찾고 있습니다.

거센 파도 속에서도 잠수부까지 동원돼 물 속에 잠긴 배 안을 꼼꼼히 수색하고 있습니다.

선장 59살 김 모 씨 등 9명이 타고 있던 27톤급 통발 어선 광제호가 경북 포항 호미곶 동쪽 41km 해역에서 전복된 것은 오늘(30일) 새벽 4시 반쯤.

사고가 난 지 8시간 만에야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선장 김 씨 등 3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해경이 배 안에서 추가로 발견한 나머지 선원 4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모두 숨졌습니다.

또 다른 2명의 선원도 아직 실종 상태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포항 해경 관계자 : "(날이 어두워져) 수중 수색은 이제 못하고요. 주변에서 해상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광제호는 오늘(30일) 새벽 3시쯤 붉은 대게를 잡기 위해 포항 구룡포항을 출항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선장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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