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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2시간 근무…착취로 변질된 ‘현장 실습’
입력 2017.08.30 (21:47) 수정 2017.08.30 (21:5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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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성화고 학생들은 현장실습에서 열악한 근무환경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22시간 근무한 경우까지 있다는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현장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특성화고를 졸업한 임 모 씨.

전자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중 갑자기 베트남 현지공장에 파견됐습니다.

많게는 하루 22시간을 혹사당했습니다.

받은 월급은 120만 원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인터뷰> 임OO(특성화고 졸업생) : "정규직도 아니었고 미성년자기에 좀 쉬고 싶다고 이거 표준협약서에 위배된다고 말을 하기가 좀 힘들었죠."

전공과 관련 없이 기피 부서인 콜센터에 배치된 실습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교육부는 대책으로 현장실습 기간을 여섯 달에서 한 달로 줄이고 내용도 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김상곤(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근로에 중심을 둔 조기취업 형태로 운영됐던 것을 개선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습 기회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기고 취업률도 떨어질 수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박희수(특성화고 1학년) : "잘리고 그러면 이제 돈을 못 버는데 그래서 그게 도움을 요청을 안 한 것보다는 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지난해 현장실습생 6만 명 가운데 3분의 1 가까이가 현장실습을 포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하루 22시간 근무…착취로 변질된 ‘현장 실습’
    • 입력 2017-08-30 21:49:28
    • 수정2017-08-30 21:53:08
    뉴스 9
<앵커 멘트>

특성화고 학생들은 현장실습에서 열악한 근무환경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22시간 근무한 경우까지 있다는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현장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특성화고를 졸업한 임 모 씨.

전자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중 갑자기 베트남 현지공장에 파견됐습니다.

많게는 하루 22시간을 혹사당했습니다.

받은 월급은 120만 원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인터뷰> 임OO(특성화고 졸업생) : "정규직도 아니었고 미성년자기에 좀 쉬고 싶다고 이거 표준협약서에 위배된다고 말을 하기가 좀 힘들었죠."

전공과 관련 없이 기피 부서인 콜센터에 배치된 실습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교육부는 대책으로 현장실습 기간을 여섯 달에서 한 달로 줄이고 내용도 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김상곤(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근로에 중심을 둔 조기취업 형태로 운영됐던 것을 개선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습 기회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기고 취업률도 떨어질 수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박희수(특성화고 1학년) : "잘리고 그러면 이제 돈을 못 버는데 그래서 그게 도움을 요청을 안 한 것보다는 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지난해 현장실습생 6만 명 가운데 3분의 1 가까이가 현장실습을 포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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