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석 달 만에 3강 대사 임명…주한 美 대사 빅터 차

입력 2017.08.31 (06:36) 수정 2017.08.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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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12일 만에 러시아를 제외한 한반도 주변 주요국 대사들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주미 대사는 조윤제 카이스트 초빙교수, 주중 대사에 노영민 전 의원, 주일 대사에는 이수훈 경남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대사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신임 주미 대사에는 조윤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참여정부에서 주 영국대사를 지냈고 문 대통령 후보 시절 정책 싱크탱크를 이끌었습니다.

주미 대사에 경제학자를 발탁한 것은 트럼프 정부와의 경제,무역 문제를 우선 순위에 둔 포석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한·미 FTA, 북핵문제 등 굵직한 외교 현안들을 해결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노영민 주중대사 내정자는 대선 당시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았던 3선 의원 출신으로, 사드, 북핵 등 얽혀있는 한중 관계를 풀기 위해 대통령의 핵심 측근 인사를 발탁했습니다.

주일 대사에는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수훈 경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러시아 대사 인선도 상당히 진행됐다고 말했는데 이르면 다음주 대통령 러시아 방문 전 발표가 예상됩니다.

한편, 주한 미국대사에는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빅터 차 교수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보좌관, 6자 회담 미국 측 부대표로 활동한 대북 강경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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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석 달 만에 3강 대사 임명…주한 美 대사 빅터 차
    • 입력 2017-08-31 06:38:23
    • 수정2017-08-31 06: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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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12일 만에 러시아를 제외한 한반도 주변 주요국 대사들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주미 대사는 조윤제 카이스트 초빙교수, 주중 대사에 노영민 전 의원, 주일 대사에는 이수훈 경남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대사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신임 주미 대사에는 조윤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참여정부에서 주 영국대사를 지냈고 문 대통령 후보 시절 정책 싱크탱크를 이끌었습니다.

주미 대사에 경제학자를 발탁한 것은 트럼프 정부와의 경제,무역 문제를 우선 순위에 둔 포석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한·미 FTA, 북핵문제 등 굵직한 외교 현안들을 해결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노영민 주중대사 내정자는 대선 당시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았던 3선 의원 출신으로, 사드, 북핵 등 얽혀있는 한중 관계를 풀기 위해 대통령의 핵심 측근 인사를 발탁했습니다.

주일 대사에는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수훈 경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러시아 대사 인선도 상당히 진행됐다고 말했는데 이르면 다음주 대통령 러시아 방문 전 발표가 예상됩니다.

한편, 주한 미국대사에는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빅터 차 교수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보좌관, 6자 회담 미국 측 부대표로 활동한 대북 강경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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