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평양 군사작전”…美 겨냥 도발

입력 2017.08.31 (07:05) 수정 2017.08.3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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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이번 화성 12형 발사가 '태평양 군사작전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다음 미사일 도발은 언제 어디로 이뤄질지, 장덕수 기자가 전망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 화성 12형 발사를 통해, 탄도미사일 엔진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이런 자신감은 세계 최강국 미국을 겨냥한 도발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데서도 나타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 걸음이고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으로 된다고 하시면서..."

북한의 다음 수순은 화성 12형의 최대 사거리 발사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미국령 괌과 하와이 사이에 화성 12형을 투하해, 미군 증원 기지에 대한 실제 공격 능력을 과시한다는 겁니다.

안보전문가들은 사거리 만 킬로미터 이상으로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 14형의 정상 사거리 발사와, 핵탄두 소형화를 위한 6차 핵실험 역시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점은 다음달 9일 북한 정권 창립일 전후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핵 타격 능력을 완성해 향후 미국과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게 북한의 의돕니다.

<녹취> 신원식(前 합동참모본부 차장) : "핵무기는 핵 탄두와 운반체계의 결합이니까, 둘 다 신뢰성을 확보한 다음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자기들의 핵 능력 완성을 기정사실화 하리라고 봅니다."

북한은 이번 화성 12형 발사 때도 국제해사기구와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태평양을 오가는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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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31 07:06:45
    • 수정2017-08-31 07: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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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번 화성 12형 발사가 '태평양 군사작전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다음 미사일 도발은 언제 어디로 이뤄질지, 장덕수 기자가 전망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 화성 12형 발사를 통해, 탄도미사일 엔진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이런 자신감은 세계 최강국 미국을 겨냥한 도발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데서도 나타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 걸음이고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으로 된다고 하시면서..."

북한의 다음 수순은 화성 12형의 최대 사거리 발사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미국령 괌과 하와이 사이에 화성 12형을 투하해, 미군 증원 기지에 대한 실제 공격 능력을 과시한다는 겁니다.

안보전문가들은 사거리 만 킬로미터 이상으로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 14형의 정상 사거리 발사와, 핵탄두 소형화를 위한 6차 핵실험 역시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점은 다음달 9일 북한 정권 창립일 전후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핵 타격 능력을 완성해 향후 미국과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게 북한의 의돕니다.

<녹취> 신원식(前 합동참모본부 차장) : "핵무기는 핵 탄두와 운반체계의 결합이니까, 둘 다 신뢰성을 확보한 다음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자기들의 핵 능력 완성을 기정사실화 하리라고 봅니다."

북한은 이번 화성 12형 발사 때도 국제해사기구와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태평양을 오가는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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