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자사고, 일반고와 동시 선발…“선택권 위축” 반발

입력 2017.08.31 (07:17) 수정 2017.08.3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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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어고. 자사고와 일반고간의 학력 격차가 그 동안 적지 않은 논란이 됐었는데요

이르면 2019학년도부터 외국어고와 국제고·자율형사립고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돼 일반고교와 동시에 학생을 뽑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어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벌인 교육관련 핵심 정책에 대한 토의에서 교육부는 현재 일반고보다 학생을 먼저 뽑는 외고·국제고·자사고는 일반고교와 동시에 입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올 4분기에 초·중등교육법령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 선발이 실시되면 성적이 좋은 학생의 특목고·자사고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한 입시경쟁과 사교육비 그리고 심화되는 교육격차입니다."

교육부는 나아가 특목고·자사고의 일반고로의 전환은 희망 학교부터 추진하고, 해당 학교에는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우선 선발권 폐지 방침에 대해 외고와 자사고측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이 위축된다며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의 패러다임을 수요자인 학생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고교학점제도 본격 도입될 예정입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교과를 선택해 이수한 후 누적 학점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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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고·자사고, 일반고와 동시 선발…“선택권 위축” 반발
    • 입력 2017-08-31 07:19:06
    • 수정2017-08-31 07: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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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어고. 자사고와 일반고간의 학력 격차가 그 동안 적지 않은 논란이 됐었는데요

이르면 2019학년도부터 외국어고와 국제고·자율형사립고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돼 일반고교와 동시에 학생을 뽑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어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벌인 교육관련 핵심 정책에 대한 토의에서 교육부는 현재 일반고보다 학생을 먼저 뽑는 외고·국제고·자사고는 일반고교와 동시에 입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올 4분기에 초·중등교육법령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 선발이 실시되면 성적이 좋은 학생의 특목고·자사고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한 입시경쟁과 사교육비 그리고 심화되는 교육격차입니다."

교육부는 나아가 특목고·자사고의 일반고로의 전환은 희망 학교부터 추진하고, 해당 학교에는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우선 선발권 폐지 방침에 대해 외고와 자사고측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이 위축된다며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의 패러다임을 수요자인 학생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고교학점제도 본격 도입될 예정입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교과를 선택해 이수한 후 누적 학점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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