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진통

입력 2017.08.31 (09:51) 수정 2017.08.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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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가 광역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내년부터 고등학생들의 점심을 전면 무상급식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군의회가 선거를 앞둔 선심성 사업에다 사전 교감이 없었다는 이유로 반대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내 고등학생들의 무상급식률은 20% 정도.

5만 명 중에 9,900 여 명 정도만 점심때 무상 급식을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고등학교 점심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강원도교육청과 논의를 마쳤습니다.

강원도의회와 각 시군도 최근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녹취> 최명희(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장) : "내년도 예산 편성하는데 저희는 별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할 경우 늘어나는 식품비는 167억원.

강원도와 시군이 각각 40%씩, 도교육청이 20% 부담합니다.

하지만 일부 시군의회 대표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무상급식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사전협의 없이 추진되는 데다 내년 선거를 염두에 둔 사업이라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동일(강원도의회 의장) : "해당 시군에서 담당과장 정도는 제가 봐서는 의회의장님,의원님들 모시고 설명했어야 합니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시군의회와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문순(강원도지사) : "강원도가 무상급식을 해야 된다는 것에는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고 마지막 서명만 남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강원도가 진통을 끝내고 전국 처음으로 고교무상급식을 시작하게 될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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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진통
    • 입력 2017-08-31 09:52:25
    • 수정2017-08-31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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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가 광역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내년부터 고등학생들의 점심을 전면 무상급식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군의회가 선거를 앞둔 선심성 사업에다 사전 교감이 없었다는 이유로 반대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내 고등학생들의 무상급식률은 20% 정도.

5만 명 중에 9,900 여 명 정도만 점심때 무상 급식을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고등학교 점심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강원도교육청과 논의를 마쳤습니다.

강원도의회와 각 시군도 최근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녹취> 최명희(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장) : "내년도 예산 편성하는데 저희는 별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할 경우 늘어나는 식품비는 167억원.

강원도와 시군이 각각 40%씩, 도교육청이 20% 부담합니다.

하지만 일부 시군의회 대표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무상급식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사전협의 없이 추진되는 데다 내년 선거를 염두에 둔 사업이라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동일(강원도의회 의장) : "해당 시군에서 담당과장 정도는 제가 봐서는 의회의장님,의원님들 모시고 설명했어야 합니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시군의회와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문순(강원도지사) : "강원도가 무상급식을 해야 된다는 것에는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고 마지막 서명만 남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강원도가 진통을 끝내고 전국 처음으로 고교무상급식을 시작하게 될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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