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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입력 2017.08.31 (15:00) 수정 2017.08.31 (15:00) 방송·연예
KBS가 특집 다큐 '지구촌에 희망을 쏘다'를 선보인다.

'지구촌에 희망을 쏘다'는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이하 EDCF) 설립 30주년을 맞아 한국이 벌이고 있는 다양한 해외 원조 현장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대한민국의 국민소득은 1950년대 45달러였으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2만 달러로 늘어났다.

반세기 만에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룬 그 배경에는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과 '해외 원조'가 있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대한민국은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에 다양한 원조를 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원조 프로젝트'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졌는지 되짚어본다.

라오스, '한강의 기적'을 꿈꾸다


'동남아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메콩강'.

메콩강의 유역 국가 중 하나인 라오스는 반복되는 홍수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특히 라오스는 우기 때 발생하는 홍수로 인해 연간 9,700㎡의 제방이 침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곳은 해마다 4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

그러나 2008년 한국수출입은행이 3,7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메콩강변 제방 공사를 시작하면서 홍수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 후, 12.2km의 제방 공사가 진행됐고, 2.7km의 강변도로도 건설됐다.

변화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4년 1월, 강변 주변에는 16ha 규모의 '차오아누봉 공원'이 자리 잡았다. 2013년 8월, 제방이 완공된 지 6개월 만의 일이었다. 과거 모래와 쓰레기로 가득 찼던 강변 주변에는 서울의 한강과 같은 둔치와 공원, 강변도로까지 갖추게 됐다.

강변 제방에 건설된 커다란 광장에는 수백 명의 시민이 나와 운동을 하고, 밤에는 공원 주변에 야시장이 들어서는 등 이 지역은 이제 비엔티안 시민을 위한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대상 규모 1위 국가 '베트남'


한국은 베트남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원조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한국-베트남 직업기술대학'이다. 베트남의 하노이·꽝닌 성·꽝응아이 성·빈즈엉 성·까마우 성 전국 5개 지역에 들어선 직업기술대학에는 한국이 제공한 교과서와 장비, 기자재로 수업이 이뤄진다.

이 대학은 2~3년 과정이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금속절단, 용접, 자동차 등 기술교육을 받는다. 졸업 후 대부분 학생들은 한국의 기업으로 취업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제작진은 베트남 남부 지역의 30년 숙원 사업이었던 밤콩 교량 건설현장과 최첨단 한국산 의료 장비로 채워진 옌바이 종합병원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해외 원조 현장을 취재했다.

박찬호가 몽골의 작은 마을에 간 이유는?


2017년 7월 말, 민간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는 몽골의 한 작은 마을을 찾아갔다.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들의 방문이 반갑다.

이 봉사 활동에는 박찬호 전 야구선수도 참여했다. 박찬호는 '사롤'이라는 소녀를 만났다. 태어날 때부터 골반이 비틀어져 제대로 걷지 못했던 사롤은 몇 년 전부터 통증이 더욱 심해져 고생하고 있다. 사롤은 과연 치료를 받고 잘 걸을 수 있을까?

한편, 취재진은 열정 가득한 치료 현장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도움으로 지어지고 있는 '몽골 국립의료원'의 모습을 담았다. 몽골에서 한국의 의술을 알리는 현장을 들여다본다.

세계 제2위 물 기근 국가 '요르단'


국토의 91%가 불모지로, 세계 2위의 물 기근 국가인 '요르단'. 요르단의 최우선 개발 계획은 대규모 하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요르단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으로 그 계획을 이뤘다. 버려지던 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요르단의 농업생산력은 훨씬 나아졌고, 삶의 질 역시 개선되었다.



특집 다큐 '지구촌에 희망을 쏘다'는 8월 31일(목) 밤 11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 입력 2017-08-31 15:00:01
    • 수정2017-08-31 15:00:51
    방송·연예
KBS가 특집 다큐 '지구촌에 희망을 쏘다'를 선보인다.

'지구촌에 희망을 쏘다'는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이하 EDCF) 설립 30주년을 맞아 한국이 벌이고 있는 다양한 해외 원조 현장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대한민국의 국민소득은 1950년대 45달러였으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2만 달러로 늘어났다.

반세기 만에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룬 그 배경에는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과 '해외 원조'가 있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대한민국은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에 다양한 원조를 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원조 프로젝트'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졌는지 되짚어본다.

라오스, '한강의 기적'을 꿈꾸다


'동남아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메콩강'.

메콩강의 유역 국가 중 하나인 라오스는 반복되는 홍수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특히 라오스는 우기 때 발생하는 홍수로 인해 연간 9,700㎡의 제방이 침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곳은 해마다 4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

그러나 2008년 한국수출입은행이 3,7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메콩강변 제방 공사를 시작하면서 홍수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 후, 12.2km의 제방 공사가 진행됐고, 2.7km의 강변도로도 건설됐다.

변화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4년 1월, 강변 주변에는 16ha 규모의 '차오아누봉 공원'이 자리 잡았다. 2013년 8월, 제방이 완공된 지 6개월 만의 일이었다. 과거 모래와 쓰레기로 가득 찼던 강변 주변에는 서울의 한강과 같은 둔치와 공원, 강변도로까지 갖추게 됐다.

강변 제방에 건설된 커다란 광장에는 수백 명의 시민이 나와 운동을 하고, 밤에는 공원 주변에 야시장이 들어서는 등 이 지역은 이제 비엔티안 시민을 위한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대상 규모 1위 국가 '베트남'


한국은 베트남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원조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한국-베트남 직업기술대학'이다. 베트남의 하노이·꽝닌 성·꽝응아이 성·빈즈엉 성·까마우 성 전국 5개 지역에 들어선 직업기술대학에는 한국이 제공한 교과서와 장비, 기자재로 수업이 이뤄진다.

이 대학은 2~3년 과정이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금속절단, 용접, 자동차 등 기술교육을 받는다. 졸업 후 대부분 학생들은 한국의 기업으로 취업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제작진은 베트남 남부 지역의 30년 숙원 사업이었던 밤콩 교량 건설현장과 최첨단 한국산 의료 장비로 채워진 옌바이 종합병원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해외 원조 현장을 취재했다.

박찬호가 몽골의 작은 마을에 간 이유는?


2017년 7월 말, 민간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는 몽골의 한 작은 마을을 찾아갔다.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들의 방문이 반갑다.

이 봉사 활동에는 박찬호 전 야구선수도 참여했다. 박찬호는 '사롤'이라는 소녀를 만났다. 태어날 때부터 골반이 비틀어져 제대로 걷지 못했던 사롤은 몇 년 전부터 통증이 더욱 심해져 고생하고 있다. 사롤은 과연 치료를 받고 잘 걸을 수 있을까?

한편, 취재진은 열정 가득한 치료 현장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도움으로 지어지고 있는 '몽골 국립의료원'의 모습을 담았다. 몽골에서 한국의 의술을 알리는 현장을 들여다본다.

세계 제2위 물 기근 국가 '요르단'


국토의 91%가 불모지로, 세계 2위의 물 기근 국가인 '요르단'. 요르단의 최우선 개발 계획은 대규모 하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요르단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으로 그 계획을 이뤘다. 버려지던 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요르단의 농업생산력은 훨씬 나아졌고, 삶의 질 역시 개선되었다.



특집 다큐 '지구촌에 희망을 쏘다'는 8월 31일(목) 밤 11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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