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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인구 〉 유소년 인구…사상 처음
입력 2017.08.31 (15:37) 수정 2017.08.31 (15:41) 경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통계청 예측보다 1년 빨라진 것이다.

통계청이 오늘(31일) 발표한 '2016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방식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27만 명으로 한 해 전(5천106만 9천 명)보다 20만여 명(0.4%) 늘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4천985만 6천 명, 외국인은 141만 4천 명으로 각각 0.3%, 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을 연령별로 보면 45∼49세 인구가 437만 명(8.8%)으로 가장 많았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676만 8천 명(13.6%),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631만 2천 명(72.9%),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677만 5천 명(13.6%)이었다.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유소년 인구는 13만 8천 명(2.0%) 줄고, 고령 인구는 20만 6천 명(3.1%) 증가하면서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장래인구추계에서 올해부터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시기가 1년 앞당겨졌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장래인구추계는 2015년 자료를 베이스로 예상한 것이고 이번 등록센서스는 실제 출생 사망자료에 근거한 것"이라며 "예상보다 출생이 적게 나타나 구조가 바뀌는 시점이 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소년 인구 대비 고령 인구를 뜻하는 노령화 지수도 100.1을 기록,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생산연령인구 대비 유소년 인구를 뜻하는 유소년 부양비는 19.1에서 18.6까지 떨어진 반면 노년 부양비는 18.1에서 18.7로 높아졌다.

노령화 지수가 가장 큰 시도는 전남으로 162.8이었다. 세종시는 노령화지수가 53.0에서 47.8로 줄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9개 시군구 가운데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많은 시군구는 156개(68.1%)로 한 해 전보다 7개 지역 늘었다.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은 시군구는 경북 군위군(617.7)이었고 울산 북구(36.4)가 가장 낮았다.

시도별 인구는 경기가 1천267만 2천 명(24.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80만 5천 명(19.1%), 부산 344만 명(6.7%), 경남 334만 명(6.5%) 등의 순이었다.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인구는 2천539만 명으로 한 해전보다 11만 7천 명 늘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매년 증가하다가 2015년 49.5%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년 동안 인구 증감률이 가장 큰 시도는 세종(18.8%), 제주(2.9%), 경기(1.5%) 등이었고, 감소한 시도는 서울(-1.0%), 부산(-0.2%), 대구(-0.2%) 등 순이었다. 229개 시군구 중 93개 지역은 인구가 늘어난 반면 136개 지역은 줄었다.

경기 화성시(4만 7천 명), 경기 하남시(4만 1천 명) 등이 특히 많이 늘었고 서울 강동구(-1만 5천 명), 대구 달서구(-1만 명) 등이 감소 폭이 컸다.

등록센서스 방식은 14개 기관과 400여 대학의 주민등록부, 외국인등록부, 건축물대장, 학적부 등 25종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조사하는 전통적 방식과 차이가 있다.
  • 고령 인구 〉 유소년 인구…사상 처음
    • 입력 2017-08-31 15:37:14
    • 수정2017-08-31 15:41:48
    경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통계청 예측보다 1년 빨라진 것이다.

통계청이 오늘(31일) 발표한 '2016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방식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27만 명으로 한 해 전(5천106만 9천 명)보다 20만여 명(0.4%) 늘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4천985만 6천 명, 외국인은 141만 4천 명으로 각각 0.3%, 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을 연령별로 보면 45∼49세 인구가 437만 명(8.8%)으로 가장 많았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676만 8천 명(13.6%),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631만 2천 명(72.9%),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677만 5천 명(13.6%)이었다.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유소년 인구는 13만 8천 명(2.0%) 줄고, 고령 인구는 20만 6천 명(3.1%) 증가하면서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장래인구추계에서 올해부터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시기가 1년 앞당겨졌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장래인구추계는 2015년 자료를 베이스로 예상한 것이고 이번 등록센서스는 실제 출생 사망자료에 근거한 것"이라며 "예상보다 출생이 적게 나타나 구조가 바뀌는 시점이 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소년 인구 대비 고령 인구를 뜻하는 노령화 지수도 100.1을 기록,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생산연령인구 대비 유소년 인구를 뜻하는 유소년 부양비는 19.1에서 18.6까지 떨어진 반면 노년 부양비는 18.1에서 18.7로 높아졌다.

노령화 지수가 가장 큰 시도는 전남으로 162.8이었다. 세종시는 노령화지수가 53.0에서 47.8로 줄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9개 시군구 가운데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많은 시군구는 156개(68.1%)로 한 해 전보다 7개 지역 늘었다.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은 시군구는 경북 군위군(617.7)이었고 울산 북구(36.4)가 가장 낮았다.

시도별 인구는 경기가 1천267만 2천 명(24.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80만 5천 명(19.1%), 부산 344만 명(6.7%), 경남 334만 명(6.5%) 등의 순이었다.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인구는 2천539만 명으로 한 해전보다 11만 7천 명 늘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매년 증가하다가 2015년 49.5%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년 동안 인구 증감률이 가장 큰 시도는 세종(18.8%), 제주(2.9%), 경기(1.5%) 등이었고, 감소한 시도는 서울(-1.0%), 부산(-0.2%), 대구(-0.2%) 등 순이었다. 229개 시군구 중 93개 지역은 인구가 늘어난 반면 136개 지역은 줄었다.

경기 화성시(4만 7천 명), 경기 하남시(4만 1천 명) 등이 특히 많이 늘었고 서울 강동구(-1만 5천 명), 대구 달서구(-1만 명) 등이 감소 폭이 컸다.

등록센서스 방식은 14개 기관과 400여 대학의 주민등록부, 외국인등록부, 건축물대장, 학적부 등 25종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조사하는 전통적 방식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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