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대기획 <순례> “우리의 삶이 순례”

입력 2017.08.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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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색, 네 개의 욕망’ 등을 만든 다큐멘터리의 명가 KBS가 숭고한 ‘순례’(巡禮)의 현장을 담은 4부작 UHD다큐멘터리 <순례>를 완성시켰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IFC몰에서는 순례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전체 4편 중 첫 번 째 작품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가 상영됐다. 인도 라다크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춘기 소녀 ‘쏘남 왕모’가 비구니로 출가하기까지 과정과 승려로서 수행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장엄한 50분간의 순례기가 펼쳐진 뒤 김한석PD, 윤찬규PD, 홍성준 촬영감독 등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김한석 피디는 1편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와 3편 집으로 가는 길을 연출했고, 윤찬규 피디는 2편 신의 눈물과 4편 4,300km, 한 걸음 나에게로를 연출했다.

김한석 피디는 “처음 기획할 때에는 4대 종교의 순례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런데 그런 종교적 순례에 국한하는 것보다는 우리 삶이 순례 자체가 아닐까 생각했다. 지하철을 타는 순간부터 순례인 셈이다”고 말문을 연 뒤, “처음에는 티벳 불교의 한 종파인 드룩파의 순례인 ‘패드 야트라’를 따라 가는 것을 생각했다. 그러다가 그 순례에 동참하는 한 소녀의 삶을 따라가는 것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마땅한 출연자를 찾는데 6개월 이상 소요 되었다.”고 밝혔다.

김 피디는 드룩파의 종교행사, 출가하는 소녀의 모습 등을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윤찬규 PD는 "10년 전 쯤 차마고도를 방송했었다. 그 때 티벳불교 신자들의 오체투지와 관련한 내용을 다뤘다. 그 이후 다큐 PD들이 종교적인 순례만을 묶어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2~3년 전부터 구체화해서 순례 4부작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순례는 1편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7일), 2편 신의 눈물(8일), 3편 집으로 가는 길(14일), 4편 4,300km, 한 걸음 나에게로(15일) 등 총 4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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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대기획 <순례> “우리의 삶이 순례”
    • 입력 2017-08-31 16: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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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색, 네 개의 욕망’ 등을 만든 다큐멘터리의 명가 KBS가 숭고한 ‘순례’(巡禮)의 현장을 담은 4부작 UHD다큐멘터리 <순례>를 완성시켰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IFC몰에서는 순례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전체 4편 중 첫 번 째 작품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가 상영됐다. 인도 라다크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춘기 소녀 ‘쏘남 왕모’가 비구니로 출가하기까지 과정과 승려로서 수행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장엄한 50분간의 순례기가 펼쳐진 뒤 김한석PD, 윤찬규PD, 홍성준 촬영감독 등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김한석 피디는 1편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와 3편 집으로 가는 길을 연출했고, 윤찬규 피디는 2편 신의 눈물과 4편 4,300km, 한 걸음 나에게로를 연출했다.

김한석 피디는 “처음 기획할 때에는 4대 종교의 순례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런데 그런 종교적 순례에 국한하는 것보다는 우리 삶이 순례 자체가 아닐까 생각했다. 지하철을 타는 순간부터 순례인 셈이다”고 말문을 연 뒤, “처음에는 티벳 불교의 한 종파인 드룩파의 순례인 ‘패드 야트라’를 따라 가는 것을 생각했다. 그러다가 그 순례에 동참하는 한 소녀의 삶을 따라가는 것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마땅한 출연자를 찾는데 6개월 이상 소요 되었다.”고 밝혔다.

김 피디는 드룩파의 종교행사, 출가하는 소녀의 모습 등을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윤찬규 PD는 "10년 전 쯤 차마고도를 방송했었다. 그 때 티벳불교 신자들의 오체투지와 관련한 내용을 다뤘다. 그 이후 다큐 PD들이 종교적인 순례만을 묶어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2~3년 전부터 구체화해서 순례 4부작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순례는 1편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7일), 2편 신의 눈물(8일), 3편 집으로 가는 길(14일), 4편 4,300km, 한 걸음 나에게로(15일) 등 총 4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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