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클릭] 연주보다 몸개그 ‘세계 에어 기타 대회’ 외

입력 2017.08.31 (17:22) 수정 2017.08.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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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은영의 핫클릭입니다.

기타 없이 기타 대회에 나간다는 건 무기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예사롭지 않은 복장으로 무대에 오른 남자, 화려한 조명 아래서 현란한 기타 연주 실력을 뽐냅니다.

그런데 소리는 들려도 정작 기타는 코빼기도 보이질 않죠.

그저 허공에 대고 신들린 듯 손가락을 움직일 뿐인데요.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 에어 기타 대회 현장입니다.

기타가 없어도, 또 실제로는 기타를 전혀 칠 줄 몰라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데요.

벌써 22번째 열리는 거라고 하네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건지 다들 있지도 않은 기타를 연주하는 척하느라 혼신의 힘을 다하는데, 대체 이게 무슨 코미디인가 싶죠.

하지만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니 절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영화 속 슈퍼맨처럼…자전거 곡예의 진수

점프대에서 힘차게 도약하는 자전거 선수.

마치 한 마리의 새처럼 허공을 가르며 고난도 공중 동작을 쏟아냅니다.

이게 자전거인가요, 비행기인가요.

꽤 오랜 시간 허공에 머물며 현란한 기술을 펼치다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모습이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근사한데요.

폴란드의 유명 묘기 자전거 선수입니다.

그간 활동하면서 익힌 기술들을 총정리하는 의미로 한자리에서 선보인 건데요.

대체 이런 건 어떻게 얼마나 연습해야 가능한 건가 싶죠.

특히 한 손으로 자전거를 잡고 허공을 날며 영화 속 슈퍼맨을 떠올리게 하는 이 동작은 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거라고 하네요.

지상 91미터 암벽에 등장한 간이 상점

등반가가 깎아지른 듯한 수직 암벽을 오릅니다.

안전로프가 있어도 참 아찔한 광경인데요.

그런데 암벽을 중간 정도 오르자 갑자기 웬 설치물 안에서 사람이 튀어나와 등반가에게 옷을 건넵니다.

한 원단 업체가 미국 엘도라도 캐니언에 선보인 간이 상점입니다.

일몰 시간 전까지 암벽을 오르는 등반가들에게 기능성 의류를 전하기 위해 지상 91미터 지점에 특별히 설치한 거라는데요.

홍보 목적인만큼 따로 돈은 받지 않는데, 세상에서 가장 외진 곳에 개장한 간이 상점이라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점원도 손님도, 일단 이곳에 발을 들이려면 대담한 배짱과 수준급 등반 실력은 필수여야 할 것 같네요.

네 발 달린 ‘줄넘기 파트너’

꼬마와 강아지가 함께 줄넘기를 하고 있습니다.

폴짝폴짝 연속으로 뛰어도 줄에 걸리는 법이 없는 걸보니 아무래도 한두 번 호흡을 맞춰본 게 아닌 듯하죠.

지치지도 않는지 서로 죽이 척척 맞는데 신기할 정도입니다.

서로에게 훌륭한 운동 파트너가 돼 주는 훈훈한 모습, 반려관계란 바로 이런 걸 말하는 거겠죠.

박은영의 핫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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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 클릭] 연주보다 몸개그 ‘세계 에어 기타 대회’ 외
    • 입력 2017-08-31 17:25:45
    • 수정2017-08-31 1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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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은영의 핫클릭입니다.

기타 없이 기타 대회에 나간다는 건 무기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예사롭지 않은 복장으로 무대에 오른 남자, 화려한 조명 아래서 현란한 기타 연주 실력을 뽐냅니다.

그런데 소리는 들려도 정작 기타는 코빼기도 보이질 않죠.

그저 허공에 대고 신들린 듯 손가락을 움직일 뿐인데요.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 에어 기타 대회 현장입니다.

기타가 없어도, 또 실제로는 기타를 전혀 칠 줄 몰라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데요.

벌써 22번째 열리는 거라고 하네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건지 다들 있지도 않은 기타를 연주하는 척하느라 혼신의 힘을 다하는데, 대체 이게 무슨 코미디인가 싶죠.

하지만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니 절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영화 속 슈퍼맨처럼…자전거 곡예의 진수

점프대에서 힘차게 도약하는 자전거 선수.

마치 한 마리의 새처럼 허공을 가르며 고난도 공중 동작을 쏟아냅니다.

이게 자전거인가요, 비행기인가요.

꽤 오랜 시간 허공에 머물며 현란한 기술을 펼치다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모습이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근사한데요.

폴란드의 유명 묘기 자전거 선수입니다.

그간 활동하면서 익힌 기술들을 총정리하는 의미로 한자리에서 선보인 건데요.

대체 이런 건 어떻게 얼마나 연습해야 가능한 건가 싶죠.

특히 한 손으로 자전거를 잡고 허공을 날며 영화 속 슈퍼맨을 떠올리게 하는 이 동작은 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거라고 하네요.

지상 91미터 암벽에 등장한 간이 상점

등반가가 깎아지른 듯한 수직 암벽을 오릅니다.

안전로프가 있어도 참 아찔한 광경인데요.

그런데 암벽을 중간 정도 오르자 갑자기 웬 설치물 안에서 사람이 튀어나와 등반가에게 옷을 건넵니다.

한 원단 업체가 미국 엘도라도 캐니언에 선보인 간이 상점입니다.

일몰 시간 전까지 암벽을 오르는 등반가들에게 기능성 의류를 전하기 위해 지상 91미터 지점에 특별히 설치한 거라는데요.

홍보 목적인만큼 따로 돈은 받지 않는데, 세상에서 가장 외진 곳에 개장한 간이 상점이라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점원도 손님도, 일단 이곳에 발을 들이려면 대담한 배짱과 수준급 등반 실력은 필수여야 할 것 같네요.

네 발 달린 ‘줄넘기 파트너’

꼬마와 강아지가 함께 줄넘기를 하고 있습니다.

폴짝폴짝 연속으로 뛰어도 줄에 걸리는 법이 없는 걸보니 아무래도 한두 번 호흡을 맞춰본 게 아닌 듯하죠.

지치지도 않는지 서로 죽이 척척 맞는데 신기할 정도입니다.

서로에게 훌륭한 운동 파트너가 돼 주는 훈훈한 모습, 반려관계란 바로 이런 걸 말하는 거겠죠.

박은영의 핫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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