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개편 ‘1년 유예’…중3 현행대로 응시

입력 2017.08.31 (19:05) 수정 2017.08.3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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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입 수능 절대평가의 확대를 골자로 하는 수능 개편안 확정이 논란끝에 1년 유예됐습니다.

현재 중3 학생들은 현행 수능 방식대로 보게 됩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상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그 동안 여론 수렴 과정에서 수능 개편안만 발표하기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입전형 개편방향을 함께 발표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상곤(교육부장관) : "안타깝게도 수능 개편 방안에 관한 이해와 입장의 차이가 첨예하여 짧은 기간 동안 국민적 공감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하고, 새 정부의 교육철학을 담은 종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교와 대학, 학부모, 정부가 참여하는 이른바 '대입정책포럼’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논의와 중장기 대입제도 개선에 대한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고교학점제와 내신 성취평가제, 고교교육 정상화 방안 등을 포괄하는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을 내년 8월까지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수능 개편이 유예됨에 따라, 현재 중 3 학생이 응시하게 될 2021학년도 수능은 현행 수능과 동일한 체제로 유지됩니다.

교육부는 앞서 수능 절대 평가의 단계적 확대와 전면 시행 등 두 가지 시안을 내놓고 권역별 공청회 등을 벌여 왔으며 오늘 이 가운데 1가지 안을 확정할 방침이었습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국민의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음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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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개편 ‘1년 유예’…중3 현행대로 응시
    • 입력 2017-08-31 19:07:18
    • 수정2017-08-31 19: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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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입 수능 절대평가의 확대를 골자로 하는 수능 개편안 확정이 논란끝에 1년 유예됐습니다.

현재 중3 학생들은 현행 수능 방식대로 보게 됩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상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그 동안 여론 수렴 과정에서 수능 개편안만 발표하기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입전형 개편방향을 함께 발표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상곤(교육부장관) : "안타깝게도 수능 개편 방안에 관한 이해와 입장의 차이가 첨예하여 짧은 기간 동안 국민적 공감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하고, 새 정부의 교육철학을 담은 종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교와 대학, 학부모, 정부가 참여하는 이른바 '대입정책포럼’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논의와 중장기 대입제도 개선에 대한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고교학점제와 내신 성취평가제, 고교교육 정상화 방안 등을 포괄하는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을 내년 8월까지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수능 개편이 유예됨에 따라, 현재 중 3 학생이 응시하게 될 2021학년도 수능은 현행 수능과 동일한 체제로 유지됩니다.

교육부는 앞서 수능 절대 평가의 단계적 확대와 전면 시행 등 두 가지 시안을 내놓고 권역별 공청회 등을 벌여 왔으며 오늘 이 가운데 1가지 안을 확정할 방침이었습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국민의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음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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