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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안착률 1위 고진영, 러프 피해 선두 질주
입력 2017.08.31 (21:14) 연합뉴스
뒤늦은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고진영(22)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왕관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3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대상을 손에 넣었지만 상반기 동안 우승이 없다가 지난 13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우승 물꼬를 텄던 고진영은 이로써 보름 만에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페어웨이 양쪽에 50㎝에 이르는 러프를 길러 정확한 샷을 구사해야 버디를 잡아낼 수 있도록 한 코스는 컴퓨터 샷을 장착한 고진영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고진영은 장타 부문은 28위(평균 249.53타)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1위(84.29%)에 올라 있을 만큼 드라이버샷을 정확하게 친다.

8번홀부터 12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는 등 6개의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티샷이 러프로 들어간 14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

고진영은 "페어웨이가 좁고 정확하게 쳐야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이런 코스가 입맛에 맞는다"면서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가 오면 꼭 잡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지현 천하'의 물꼬를 텄던 김지현2(26)이 후반 7개홀에서만 버디 4개를 쓸어담아 1타차 2위로 따라붙었다.

김지현 역시 페어웨이 안착률이 5위(83.23%)를 달리는 정교한 티샷이 장점이다.

정예나(29), 정혜원(27), 박주영(22), 이정화(23) 등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널리 알려진 선수들은 아니지만 높은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을 앞세워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정혜원은 이날 페어웨이를 딱 한번 놓쳤을 뿐이다.

상금, 대상, 다승, 평균타수 1위 이정은(21)은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정은은 초반 5개홀에서 보기 3개를 적어냈지만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버디만 4개를 더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정은은 "초반에는 샷이 흔들렸다. 6번홀부터 샷이 잡히면서 버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오늘 성적에는 만족한다"면서 "내일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상금 2위 김지현(26)과 3위 김해림(28)은 나란히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김인경(29)은 1언더파 71타로 체면을 차렸지만, 세계랭킹 4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7오버파 79타로 무너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날 프로 데뷔 첫 경기 나선 '특급 신인' 최혜진(18)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라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1라운드 경기는 안개로 2시간 10분 늦게 시작돼 27명이 18홀을 모두 마치지 못했다.
  • 페어웨이 안착률 1위 고진영, 러프 피해 선두 질주
    • 입력 2017-08-31 21:14:48
    연합뉴스
뒤늦은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고진영(22)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왕관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3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대상을 손에 넣었지만 상반기 동안 우승이 없다가 지난 13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우승 물꼬를 텄던 고진영은 이로써 보름 만에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페어웨이 양쪽에 50㎝에 이르는 러프를 길러 정확한 샷을 구사해야 버디를 잡아낼 수 있도록 한 코스는 컴퓨터 샷을 장착한 고진영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고진영은 장타 부문은 28위(평균 249.53타)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1위(84.29%)에 올라 있을 만큼 드라이버샷을 정확하게 친다.

8번홀부터 12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는 등 6개의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티샷이 러프로 들어간 14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

고진영은 "페어웨이가 좁고 정확하게 쳐야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이런 코스가 입맛에 맞는다"면서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가 오면 꼭 잡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지현 천하'의 물꼬를 텄던 김지현2(26)이 후반 7개홀에서만 버디 4개를 쓸어담아 1타차 2위로 따라붙었다.

김지현 역시 페어웨이 안착률이 5위(83.23%)를 달리는 정교한 티샷이 장점이다.

정예나(29), 정혜원(27), 박주영(22), 이정화(23) 등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널리 알려진 선수들은 아니지만 높은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을 앞세워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정혜원은 이날 페어웨이를 딱 한번 놓쳤을 뿐이다.

상금, 대상, 다승, 평균타수 1위 이정은(21)은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정은은 초반 5개홀에서 보기 3개를 적어냈지만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버디만 4개를 더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정은은 "초반에는 샷이 흔들렸다. 6번홀부터 샷이 잡히면서 버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오늘 성적에는 만족한다"면서 "내일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상금 2위 김지현(26)과 3위 김해림(28)은 나란히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김인경(29)은 1언더파 71타로 체면을 차렸지만, 세계랭킹 4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7오버파 79타로 무너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날 프로 데뷔 첫 경기 나선 '특급 신인' 최혜진(18)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라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1라운드 경기는 안개로 2시간 10분 늦게 시작돼 27명이 18홀을 모두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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