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개편 1년 유예…‘학생부 종합전형’도 손본다

입력 2017.08.31 (21:30) 수정 2017.09.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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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계의 뜨거운 쟁점이었던 대입 수능 개편이 1년 유예돼 원점에서 재검토 됩니다.

지금의 중3 학생들은 현행 수능을 보게 되는데 공정성 지적을 받아온 '학생부 종합전형'을 그대로 두면 오히려 부작용만 커진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나친 경쟁을 막겠다며 새 정부가 꺼내든 수능 절대 평가 확대 방안.

교육계는 출렁댔습니다.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서부터 깜깜이 전형으로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 먼저 손을 봐야 한다는 지적도 컸습니다.

단시일내에 절대평가의 단계적 확대와 전면 시행 중에 하나로 결정해야 하는 것도 큰 부담이 됐습니다.

<녹취> 권기창(충북학부모연합회장/지난21일) : "달걀을 가지고 '우리가 삶아먹을까 후라이해먹을까' 양자선택에 대한 것만 논하기가 우리가 너무 가혹하다라는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고 있고요."

논란끝에 교육부가 수능 개편 시안의 확정을 1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상곤(교육부 장관) : "안타깝게도 수능 개편 방안에 관한 이해와 입장의 차이가 첨예하여 짧은 기간 동안 국민적 공감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일단 지금 중3학생들은 현행 방식의 수능을 보게 됩니다.

교육부는 수능뿐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 강화와 고교학점제, 내신평가 개선 등을 포괄하는 대입전형 개편방향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교와 대학, 학부모, 정부가 참여하는 이른바 '대입정책포럼'이 구성됩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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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개편 1년 유예…‘학생부 종합전형’도 손본다
    • 입력 2017-08-31 21:33:01
    • 수정2017-09-01 08: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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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계의 뜨거운 쟁점이었던 대입 수능 개편이 1년 유예돼 원점에서 재검토 됩니다.

지금의 중3 학생들은 현행 수능을 보게 되는데 공정성 지적을 받아온 '학생부 종합전형'을 그대로 두면 오히려 부작용만 커진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나친 경쟁을 막겠다며 새 정부가 꺼내든 수능 절대 평가 확대 방안.

교육계는 출렁댔습니다.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서부터 깜깜이 전형으로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 먼저 손을 봐야 한다는 지적도 컸습니다.

단시일내에 절대평가의 단계적 확대와 전면 시행 중에 하나로 결정해야 하는 것도 큰 부담이 됐습니다.

<녹취> 권기창(충북학부모연합회장/지난21일) : "달걀을 가지고 '우리가 삶아먹을까 후라이해먹을까' 양자선택에 대한 것만 논하기가 우리가 너무 가혹하다라는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고 있고요."

논란끝에 교육부가 수능 개편 시안의 확정을 1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상곤(교육부 장관) : "안타깝게도 수능 개편 방안에 관한 이해와 입장의 차이가 첨예하여 짧은 기간 동안 국민적 공감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일단 지금 중3학생들은 현행 방식의 수능을 보게 됩니다.

교육부는 수능뿐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 강화와 고교학점제, 내신평가 개선 등을 포괄하는 대입전형 개편방향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교와 대학, 학부모, 정부가 참여하는 이른바 '대입정책포럼'이 구성됩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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