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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적 전환’…실현 가능성은?
입력 2017.08.31 (23:10) 수정 2017.08.31 (23:50)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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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전략폭격기에 장착된 핵폭탄 등을 전략 핵무기라고 부릅니다.

이에 비해 전술핵무기는 전투기나 폭격기에서 투하하는 폭탄과, 각종 포에서 발사하는 포탄 등을 말합니다.

단거리 미사일이나 어뢰 등의 탄두, 병사가 메고 운반하는 핵배낭, 전차부대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핵지뢰 등도 있습니다.

전술핵무기의 위력은 보통 20킬로톤(kt) 이하로 전략핵무기보다는 약하지만, 한번에 수만에서 수십만명을 살상할 수 있는 치명적인 무깁니다.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전술핵무기 재배치 문제가 거론되면서 그 배경과 현실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술핵무기 한반도 재배치는 기존 방어적 작전 개념을 공세적.응징적 개념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로 우리를 공격할 때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하면서, 동시에 전술 핵무기로 북한 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수야당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될 때마다 주한미군에 전술핵을 다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전술핵 재배치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어긋나고, 자칫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하는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가 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국방부는 논란 확산을 경계하는 분위기지만 첫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전술핵 문제가 언급된 자체가 파장을 일으킵니다.

그 만큼 북한 핵 위협이 현실화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야당의 주장을 빌어 미국 측 의중을 타진해 본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교수) : "기존의 재래식 무기로는 한계가 있음에 따라서 핵은 핵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는 공포의 균형을 조성하려는 고육지책으로 판단됩니다."

그동안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반대해 온 미국이 북한 핵미사일 실전배치가 임박했다는 현실적 상황 변화 속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 ‘공세적 전환’…실현 가능성은?
    • 입력 2017-08-31 23:14:06
    • 수정2017-08-31 23: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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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전략폭격기에 장착된 핵폭탄 등을 전략 핵무기라고 부릅니다.

이에 비해 전술핵무기는 전투기나 폭격기에서 투하하는 폭탄과, 각종 포에서 발사하는 포탄 등을 말합니다.

단거리 미사일이나 어뢰 등의 탄두, 병사가 메고 운반하는 핵배낭, 전차부대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핵지뢰 등도 있습니다.

전술핵무기의 위력은 보통 20킬로톤(kt) 이하로 전략핵무기보다는 약하지만, 한번에 수만에서 수십만명을 살상할 수 있는 치명적인 무깁니다.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전술핵무기 재배치 문제가 거론되면서 그 배경과 현실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술핵무기 한반도 재배치는 기존 방어적 작전 개념을 공세적.응징적 개념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로 우리를 공격할 때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하면서, 동시에 전술 핵무기로 북한 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수야당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될 때마다 주한미군에 전술핵을 다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전술핵 재배치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어긋나고, 자칫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하는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가 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국방부는 논란 확산을 경계하는 분위기지만 첫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전술핵 문제가 언급된 자체가 파장을 일으킵니다.

그 만큼 북한 핵 위협이 현실화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야당의 주장을 빌어 미국 측 의중을 타진해 본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교수) : "기존의 재래식 무기로는 한계가 있음에 따라서 핵은 핵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는 공포의 균형을 조성하려는 고육지책으로 판단됩니다."

그동안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반대해 온 미국이 북한 핵미사일 실전배치가 임박했다는 현실적 상황 변화 속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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