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고’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50년

입력 2017.09.01 (21:46) 수정 2017.09.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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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중심축인 백두대간의 최남단 시작점이 바로 지리산인데요.

올해는 이 지리산이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멸종위기종 동물과 다양한 식물이 서식해, 보존 가치도 남다른데요.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멸종위기종인 반달곰의 안식처 지리산에선 2001년부터 반달곰 복원이 진행 중입니다.

몇 년 전부터는 몸통과 꼬리까지 온통 하얀색인 이른바 '알비노 오소리'의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희귀종 동물 뿐만 아니라 자생하는 희귀식물만도 수십 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산악형 국립공원인 지리산은 국내 생물종의 5분의 1이 서식해 '생태계 보고' 자체입니다.

<인터뷰> 임한섭(숲해설사) :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전부 다 와서 즐길 거리가 있고..."

이런 지리산이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지 올해로 50년째.

50년 전,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성금 운동까지 펼치며 지리산 지킴이를 자처했던 지역에선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서기동(구례군수) : "구례 분들의 많은 정성이 모아져서 이뤄진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거기에 대한 자긍심이 (남다릅니다)."

정부도 앞으로 지리산의 보존 가치를 더 살리는 데 힘쓸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상익(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 : "잘 보호된 생태계 가치가 우리 후손들에게더욱 더 잘 이용되고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더 잘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지리산 자락엔 '미니 지리산' 정원이 문을 여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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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계 보고’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50년
    • 입력 2017-09-01 21:47:36
    • 수정2017-09-01 2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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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중심축인 백두대간의 최남단 시작점이 바로 지리산인데요.

올해는 이 지리산이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멸종위기종 동물과 다양한 식물이 서식해, 보존 가치도 남다른데요.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멸종위기종인 반달곰의 안식처 지리산에선 2001년부터 반달곰 복원이 진행 중입니다.

몇 년 전부터는 몸통과 꼬리까지 온통 하얀색인 이른바 '알비노 오소리'의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희귀종 동물 뿐만 아니라 자생하는 희귀식물만도 수십 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산악형 국립공원인 지리산은 국내 생물종의 5분의 1이 서식해 '생태계 보고' 자체입니다.

<인터뷰> 임한섭(숲해설사) :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전부 다 와서 즐길 거리가 있고..."

이런 지리산이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지 올해로 50년째.

50년 전,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성금 운동까지 펼치며 지리산 지킴이를 자처했던 지역에선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서기동(구례군수) : "구례 분들의 많은 정성이 모아져서 이뤄진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거기에 대한 자긍심이 (남다릅니다)."

정부도 앞으로 지리산의 보존 가치를 더 살리는 데 힘쓸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상익(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 : "잘 보호된 생태계 가치가 우리 후손들에게더욱 더 잘 이용되고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더 잘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지리산 자락엔 '미니 지리산' 정원이 문을 여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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