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상승…‘하비’ 여파 이번주 1.2% 하락

입력 2017.09.02 (04:37) 수정 2017.09.0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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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미세하게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전날보다 0.1%(0.06달러) 오른 4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나흘 만에 2.8% 반등한 데 이어 미세한 폭이나마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WTI는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이번 주 1.2%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정유시설의 약 4분의 1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약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유가 오름세는 폐쇄됐던 멕시코만의 일부 미국 정유시설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일부 힘입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달 원유 생산이 하루 기준으로 17만 배럴 줄었다는 소식도 반영됐다.

일부 정유시설 가동 중단 여파로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기록했던 휘발유 가격은 일단 제동이 걸렸다. 휘발유 10월 인도분은 이날 갤런당 1.8% 내린 1.748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만 13.4%의 급등을 기록했다.

금값은 미국의 지난달 신규고용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62% 오른 1,330.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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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02 04:37:23
    • 수정2017-09-02 04:50:02
    국제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미세하게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전날보다 0.1%(0.06달러) 오른 4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나흘 만에 2.8% 반등한 데 이어 미세한 폭이나마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WTI는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이번 주 1.2%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정유시설의 약 4분의 1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약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유가 오름세는 폐쇄됐던 멕시코만의 일부 미국 정유시설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일부 힘입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달 원유 생산이 하루 기준으로 17만 배럴 줄었다는 소식도 반영됐다.

일부 정유시설 가동 중단 여파로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기록했던 휘발유 가격은 일단 제동이 걸렸다. 휘발유 10월 인도분은 이날 갤런당 1.8% 내린 1.748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만 13.4%의 급등을 기록했다.

금값은 미국의 지난달 신규고용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62% 오른 1,330.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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