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이은 ‘어마’ 피해 속출…‘호세’까지

입력 2017.09.08 (06:37) 수정 2017.09.08 (06: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마어마하게 커진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카리브해는 이미 쑥대밭을 만들었습니다.

잇따른 초대형 허리케인에 미국이 비상입니다.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295 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지난 주 미국 텍사스에 상륙한 '하비'보다 강력한 최고 등급, 5등급 허리케인입니다.

'어마'가 지나간 자리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바부다섬에서 1명, 생마르탱섬에서 6명 등 10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10여 개 일대 섬이 초토화됐습니다.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는 36시간 통행금지가 내려졌습니다.

바하마 남동쪽까지 접근한 허리케인 '어마'는 오는 10일쯤 플로리다를 덮칠 걸로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는 진행 예상 경로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릿 스콧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모든 플로리다 주민은 '어마'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가족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재산은 다시 모을 수 있지만 여러부느이 가족은 그럴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에서는 항공기 2천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낮에는 물론이고 늦은 밤 까지 대피 차량 행렬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더 큰 걱정은 '어마'에 이어 멕시코만과 대서양에서 허리케인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서양 동부에서 만들어진 열대성 폭풍 '호세'는 곧 허리케인 급으로 발달할 거라는 예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비’ 이은 ‘어마’ 피해 속출…‘호세’까지
    • 입력 2017-09-08 06:39:41
    • 수정2017-09-08 06:41: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마어마하게 커진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카리브해는 이미 쑥대밭을 만들었습니다.

잇따른 초대형 허리케인에 미국이 비상입니다.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295 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지난 주 미국 텍사스에 상륙한 '하비'보다 강력한 최고 등급, 5등급 허리케인입니다.

'어마'가 지나간 자리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바부다섬에서 1명, 생마르탱섬에서 6명 등 10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10여 개 일대 섬이 초토화됐습니다.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는 36시간 통행금지가 내려졌습니다.

바하마 남동쪽까지 접근한 허리케인 '어마'는 오는 10일쯤 플로리다를 덮칠 걸로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는 진행 예상 경로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릿 스콧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모든 플로리다 주민은 '어마'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가족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재산은 다시 모을 수 있지만 여러부느이 가족은 그럴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에서는 항공기 2천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낮에는 물론이고 늦은 밤 까지 대피 차량 행렬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더 큰 걱정은 '어마'에 이어 멕시코만과 대서양에서 허리케인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서양 동부에서 만들어진 열대성 폭풍 '호세'는 곧 허리케인 급으로 발달할 거라는 예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