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특기를 직업으로…‘창직’의 세계

입력 2017.09.08 (07:31) 수정 2017.09.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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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 세상에는 없는 자신만의 직업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취미나 특기를 신종 직업으로 탄생시키는 '창직'의 세계를 오승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치 축구공과 한몸이 된 듯한 절묘한 기술에 연신 박수갈채가 터져 나옵니다.

국내 1호 축구 프리스타일러 우희용 씨.

축구공 묘기 하나로 길거리 공연은 물론 세계적인 축구 스타와 광고 촬영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우희용(축구 프리스타일러) : "울고 불면서 어머님 아버님 말리셨죠.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도 받고 존경도 받고 이런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그 전에 어떤 가족들의 인식은 완전히 바뀌었죠."

추락 사고로 걷지 못하는 장애견을 유심히 살펴보는 김정현 씨.

작업 30여 분만에 전용 휠체어를 완성합니다.

<녹취> "(걸음에) 자신감이 좀 생겨요. 조금 있으면..."

한 발 한 발 내딛는 반려견의 모습에서 '동물재활공학자'란 직업을 개척한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정현(동물재활공학자) : "(반려동물이) 새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고요. 또 정말 이 직업을 잘 만들었다..."

<녹취> "금방 누르면 부서질 것 같아요"

음식에 대한 관심을 바른 식생활 강의로 연결한 푸듀케이터까지.

이렇게 새롭게 탄생한 직업은 정부 집계로만 서른 개가 넘습니다.

<인터뷰> 김중진(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 : "얼마든지 창직을 통해서 자기의 어떤 경제적 활동이나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됐고요. 물리적인 공간이나 시간적인 제약이 굉장히 없습니다."

취미와 특기를 직업으로 만들어내는 '창직'은 새로운 일자리 해법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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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 세상에는 없는 자신만의 직업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취미나 특기를 신종 직업으로 탄생시키는 '창직'의 세계를 오승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치 축구공과 한몸이 된 듯한 절묘한 기술에 연신 박수갈채가 터져 나옵니다.

국내 1호 축구 프리스타일러 우희용 씨.

축구공 묘기 하나로 길거리 공연은 물론 세계적인 축구 스타와 광고 촬영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우희용(축구 프리스타일러) : "울고 불면서 어머님 아버님 말리셨죠.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도 받고 존경도 받고 이런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그 전에 어떤 가족들의 인식은 완전히 바뀌었죠."

추락 사고로 걷지 못하는 장애견을 유심히 살펴보는 김정현 씨.

작업 30여 분만에 전용 휠체어를 완성합니다.

<녹취> "(걸음에) 자신감이 좀 생겨요. 조금 있으면..."

한 발 한 발 내딛는 반려견의 모습에서 '동물재활공학자'란 직업을 개척한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정현(동물재활공학자) : "(반려동물이) 새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고요. 또 정말 이 직업을 잘 만들었다..."

<녹취> "금방 누르면 부서질 것 같아요"

음식에 대한 관심을 바른 식생활 강의로 연결한 푸듀케이터까지.

이렇게 새롭게 탄생한 직업은 정부 집계로만 서른 개가 넘습니다.

<인터뷰> 김중진(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 : "얼마든지 창직을 통해서 자기의 어떤 경제적 활동이나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됐고요. 물리적인 공간이나 시간적인 제약이 굉장히 없습니다."

취미와 특기를 직업으로 만들어내는 '창직'은 새로운 일자리 해법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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