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파 美 의원들, 트럼프에 “한반도 전쟁 막고 한미FTA 유지”

입력 2017.09.08 (08:12) 수정 2017.09.08 (08: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지한파 의원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의장단이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평화적인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 FTA의 발전적 유지를 공식 주문했다.

의장단은 공화당 마이크 켈리 의원과 민주당 제럴드 코널리 의원 등 여야 하원의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서한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당부하면서도 "미국의 외교와 국가 안보 정책은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하면서도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는 방식으로 행해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동맹국인 대한민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확고히 하면서, 동맹을 통해 한반도 지역을 넘어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한미 FTA와 관련해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한미 FTA도 개선할 여지가 있겠지만, 우리 협상대표가 협정을 폐기하는 대신 더욱 발전시키도록 건설적으로 개선하길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협상을 통해, 또는 일방적으로 한미 FTA에서 탈퇴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위태롭게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무역과 안보는 서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한파 美 의원들, 트럼프에 “한반도 전쟁 막고 한미FTA 유지”
    • 입력 2017-09-08 08:12:48
    • 수정2017-09-08 08:18:35
    국제
미국의 지한파 의원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의장단이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평화적인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 FTA의 발전적 유지를 공식 주문했다.

의장단은 공화당 마이크 켈리 의원과 민주당 제럴드 코널리 의원 등 여야 하원의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서한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당부하면서도 "미국의 외교와 국가 안보 정책은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하면서도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는 방식으로 행해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동맹국인 대한민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확고히 하면서, 동맹을 통해 한반도 지역을 넘어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한미 FTA와 관련해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한미 FTA도 개선할 여지가 있겠지만, 우리 협상대표가 협정을 폐기하는 대신 더욱 발전시키도록 건설적으로 개선하길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협상을 통해, 또는 일방적으로 한미 FTA에서 탈퇴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위태롭게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무역과 안보는 서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