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웅(22·롯데 자이언츠)은 경기 중반에 이르자 빠른 공이 130㎞대로 내려왔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여지없이 맞았다. 타구는 까마득히 날아가 외야 스탠드에 꽂혔다.
박세웅은 지난 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에서 5⅔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8피안타 6실점 하고 교체됐다.
롯데가 5-6으로 패하며 박세웅은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박세웅의 6실점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다.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3.38까지 치솟아 이 부문 4위까지 내려갔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잘 던지는 날도 있고, 난타를 당하는 날도 있다. 매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박세웅이 6일 경기 우천 취소로 등판 일정이 하루 연기되면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5월까지 62⅔이닝 동안 피홈런이 단 1개도 없었던 박세웅이 최근 2경기에서 12⅔이닝 동안 피홈런이 7개에 달했다면 얘기가 다르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에서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1회 투구 수는 11개, 2회는 10개에 불과했다.
유인구 없이 거의 직구로만 대결했지만, 시속 140㎞ 중반대의 묵직한 공에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는 계속 밀렸다.
하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직구의 구위 저하는 확연했다. 박세웅은 5∼6회에 이르자 직구가 140㎞를 넘기지 못했다.
박세웅이 6회에만 피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단순히 실투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악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박세웅의 이날 경기 직구 평균 시속은 140.6㎞였다. 올 시즌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 26경기 중 직구 평균 시속이 가장 낮았다.
지금까지 던진 공은 총 2천631개로 지난 시즌(2천549개)을 훌쩍 뛰어넘었다.
최근 화제에 오른 '버두치 리스트'도 박세웅을 향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칼럼니스트 톰 버두치의 이름을 딴 '버두치 리스트'는 '만 25세 이하 투수가 직전 해보다 30이닝 이상 더 던져 100이닝을 초과할 경우 부상 위험이 올라간다'는 이론이다.
이제 프로 3년 차인 박세웅은 올 시즌 162⅔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데뷔 이후 최다다.
지난해 139이닝을 던졌으니, 30이닝 초과까지는 이제 겨우 6⅓이닝만 남았다.
박세웅은 지난 8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팔과 어깨 상태를 잘 관리해주고 있어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박세웅 본인이 아무리 자신한다고 해도 투구 관련 수치가 박세웅의 구위 저하는 물론 부상 위험성을 가리키고 있다.
내년 시즌은 물론 당장 포스트 시즌 진출을 눈앞에 둔 팀에도 박세웅의 최근 페이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롯데가 지금의 박세웅으로 포스트 시즌을 치를 것인지, 아니면 돌아가는 길을 택할 것인지 구단의 선택에 시선이 쏠린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여지없이 맞았다. 타구는 까마득히 날아가 외야 스탠드에 꽂혔다.
박세웅은 지난 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에서 5⅔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8피안타 6실점 하고 교체됐다.
롯데가 5-6으로 패하며 박세웅은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박세웅의 6실점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다.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3.38까지 치솟아 이 부문 4위까지 내려갔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잘 던지는 날도 있고, 난타를 당하는 날도 있다. 매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박세웅이 6일 경기 우천 취소로 등판 일정이 하루 연기되면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5월까지 62⅔이닝 동안 피홈런이 단 1개도 없었던 박세웅이 최근 2경기에서 12⅔이닝 동안 피홈런이 7개에 달했다면 얘기가 다르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에서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1회 투구 수는 11개, 2회는 10개에 불과했다.
유인구 없이 거의 직구로만 대결했지만, 시속 140㎞ 중반대의 묵직한 공에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는 계속 밀렸다.
하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직구의 구위 저하는 확연했다. 박세웅은 5∼6회에 이르자 직구가 140㎞를 넘기지 못했다.
박세웅이 6회에만 피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단순히 실투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악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박세웅의 이날 경기 직구 평균 시속은 140.6㎞였다. 올 시즌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 26경기 중 직구 평균 시속이 가장 낮았다.
지금까지 던진 공은 총 2천631개로 지난 시즌(2천549개)을 훌쩍 뛰어넘었다.
최근 화제에 오른 '버두치 리스트'도 박세웅을 향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칼럼니스트 톰 버두치의 이름을 딴 '버두치 리스트'는 '만 25세 이하 투수가 직전 해보다 30이닝 이상 더 던져 100이닝을 초과할 경우 부상 위험이 올라간다'는 이론이다.
이제 프로 3년 차인 박세웅은 올 시즌 162⅔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데뷔 이후 최다다.
지난해 139이닝을 던졌으니, 30이닝 초과까지는 이제 겨우 6⅓이닝만 남았다.
박세웅은 지난 8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팔과 어깨 상태를 잘 관리해주고 있어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박세웅 본인이 아무리 자신한다고 해도 투구 관련 수치가 박세웅의 구위 저하는 물론 부상 위험성을 가리키고 있다.
내년 시즌은 물론 당장 포스트 시즌 진출을 눈앞에 둔 팀에도 박세웅의 최근 페이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롯데가 지금의 박세웅으로 포스트 시즌을 치를 것인지, 아니면 돌아가는 길을 택할 것인지 구단의 선택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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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 빠진 박세웅, 롯데 포스트 시즌은 괜찮을까
-
- 입력 2017-09-08 09:31:31

박세웅(22·롯데 자이언츠)은 경기 중반에 이르자 빠른 공이 130㎞대로 내려왔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여지없이 맞았다. 타구는 까마득히 날아가 외야 스탠드에 꽂혔다.
박세웅은 지난 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에서 5⅔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8피안타 6실점 하고 교체됐다.
롯데가 5-6으로 패하며 박세웅은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박세웅의 6실점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다.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3.38까지 치솟아 이 부문 4위까지 내려갔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잘 던지는 날도 있고, 난타를 당하는 날도 있다. 매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박세웅이 6일 경기 우천 취소로 등판 일정이 하루 연기되면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5월까지 62⅔이닝 동안 피홈런이 단 1개도 없었던 박세웅이 최근 2경기에서 12⅔이닝 동안 피홈런이 7개에 달했다면 얘기가 다르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에서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1회 투구 수는 11개, 2회는 10개에 불과했다.
유인구 없이 거의 직구로만 대결했지만, 시속 140㎞ 중반대의 묵직한 공에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는 계속 밀렸다.
하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직구의 구위 저하는 확연했다. 박세웅은 5∼6회에 이르자 직구가 140㎞를 넘기지 못했다.
박세웅이 6회에만 피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단순히 실투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악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박세웅의 이날 경기 직구 평균 시속은 140.6㎞였다. 올 시즌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 26경기 중 직구 평균 시속이 가장 낮았다.
지금까지 던진 공은 총 2천631개로 지난 시즌(2천549개)을 훌쩍 뛰어넘었다.
최근 화제에 오른 '버두치 리스트'도 박세웅을 향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칼럼니스트 톰 버두치의 이름을 딴 '버두치 리스트'는 '만 25세 이하 투수가 직전 해보다 30이닝 이상 더 던져 100이닝을 초과할 경우 부상 위험이 올라간다'는 이론이다.
이제 프로 3년 차인 박세웅은 올 시즌 162⅔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데뷔 이후 최다다.
지난해 139이닝을 던졌으니, 30이닝 초과까지는 이제 겨우 6⅓이닝만 남았다.
박세웅은 지난 8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팔과 어깨 상태를 잘 관리해주고 있어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박세웅 본인이 아무리 자신한다고 해도 투구 관련 수치가 박세웅의 구위 저하는 물론 부상 위험성을 가리키고 있다.
내년 시즌은 물론 당장 포스트 시즌 진출을 눈앞에 둔 팀에도 박세웅의 최근 페이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롯데가 지금의 박세웅으로 포스트 시즌을 치를 것인지, 아니면 돌아가는 길을 택할 것인지 구단의 선택에 시선이 쏠린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여지없이 맞았다. 타구는 까마득히 날아가 외야 스탠드에 꽂혔다.
박세웅은 지난 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에서 5⅔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8피안타 6실점 하고 교체됐다.
롯데가 5-6으로 패하며 박세웅은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박세웅의 6실점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다.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3.38까지 치솟아 이 부문 4위까지 내려갔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잘 던지는 날도 있고, 난타를 당하는 날도 있다. 매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박세웅이 6일 경기 우천 취소로 등판 일정이 하루 연기되면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5월까지 62⅔이닝 동안 피홈런이 단 1개도 없었던 박세웅이 최근 2경기에서 12⅔이닝 동안 피홈런이 7개에 달했다면 얘기가 다르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에서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1회 투구 수는 11개, 2회는 10개에 불과했다.
유인구 없이 거의 직구로만 대결했지만, 시속 140㎞ 중반대의 묵직한 공에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는 계속 밀렸다.
하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직구의 구위 저하는 확연했다. 박세웅은 5∼6회에 이르자 직구가 140㎞를 넘기지 못했다.
박세웅이 6회에만 피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단순히 실투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악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박세웅의 이날 경기 직구 평균 시속은 140.6㎞였다. 올 시즌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 26경기 중 직구 평균 시속이 가장 낮았다.
지금까지 던진 공은 총 2천631개로 지난 시즌(2천549개)을 훌쩍 뛰어넘었다.
최근 화제에 오른 '버두치 리스트'도 박세웅을 향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칼럼니스트 톰 버두치의 이름을 딴 '버두치 리스트'는 '만 25세 이하 투수가 직전 해보다 30이닝 이상 더 던져 100이닝을 초과할 경우 부상 위험이 올라간다'는 이론이다.
이제 프로 3년 차인 박세웅은 올 시즌 162⅔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데뷔 이후 최다다.
지난해 139이닝을 던졌으니, 30이닝 초과까지는 이제 겨우 6⅓이닝만 남았다.
박세웅은 지난 8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팔과 어깨 상태를 잘 관리해주고 있어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박세웅 본인이 아무리 자신한다고 해도 투구 관련 수치가 박세웅의 구위 저하는 물론 부상 위험성을 가리키고 있다.
내년 시즌은 물론 당장 포스트 시즌 진출을 눈앞에 둔 팀에도 박세웅의 최근 페이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롯데가 지금의 박세웅으로 포스트 시즌을 치를 것인지, 아니면 돌아가는 길을 택할 것인지 구단의 선택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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