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다음 주 여야 대표들 청와대 초청 회동 추진

입력 2017.09.08 (11:16) 수정 2017.09.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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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중 여·야 5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오늘) "문 대통령이 안보 관련 상황을 여야 대표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22일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해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인 만큼 여·야 대표와의 만남은 다음 주 중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도 "시기를 놓치면 안 될 것 같다"며 "다음 주 중으로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과의 회동에서 지난 4일 제안한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각 당 대표들의 의견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6∼7일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온 러시아 순방의 결과를 여·야 대표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방송장악 중단과 대북정책 전면 수정을 요구하며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이날 "들러리 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청와대는 정무라인을 통해 홍 대표를 최대한 설득한다는 입장이지만, 홍 대표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홍 대표를 제외한 4당 대표만 초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독일 G20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7월19일 열린 여·야 대표 청와대 초청 오찬도 홍 대표가 불참 의사를 굽히지 않아, 홍 대표를 제외한 4당 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 대표를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4당 대표는 청와대 회동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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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다음 주 여야 대표들 청와대 초청 회동 추진
    • 입력 2017-09-08 11:16:58
    • 수정2017-09-08 11:20:28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중 여·야 5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오늘) "문 대통령이 안보 관련 상황을 여야 대표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22일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해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인 만큼 여·야 대표와의 만남은 다음 주 중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도 "시기를 놓치면 안 될 것 같다"며 "다음 주 중으로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과의 회동에서 지난 4일 제안한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각 당 대표들의 의견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6∼7일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온 러시아 순방의 결과를 여·야 대표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방송장악 중단과 대북정책 전면 수정을 요구하며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이날 "들러리 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청와대는 정무라인을 통해 홍 대표를 최대한 설득한다는 입장이지만, 홍 대표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홍 대표를 제외한 4당 대표만 초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독일 G20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7월19일 열린 여·야 대표 청와대 초청 오찬도 홍 대표가 불참 의사를 굽히지 않아, 홍 대표를 제외한 4당 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 대표를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4당 대표는 청와대 회동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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