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흥행가도’…1순위 마감률 90%

입력 2017.09.08 (11:16) 수정 2017.09.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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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경쟁률이 올들어 수도권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분양단지들의 1순위 마감률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서울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등 정비사업으로 분양된 단지는 총 19개 단지로 이 중 17곳(89.5%)이 1순위 마감됐다.

반면 일반사업(공공분양 제외)으로 분양된 총 8개 단지의 경우 5곳만 1순위 마감돼 1순위 마감률이 62.5%에 머물렀다. 정비사업 1순위 마감률이 일반사업과 27%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정비사업 분양은 총 21개 단지에서 이뤄졌으며 이 중 16곳이 1순위 마감돼 1순위 마감률 76.2%를 기록했다.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신반포센트럴자이'에 이어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 7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신길센트럴자이'로 56.87 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37.98대 1, '공덕 SK 리더스 뷰'가 34.56 대 1, '보라매 SK 뷰'가 27.68 대 1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6·19 대책, 8·2 대책, 9·5 후속 조치가 잇따라 발표되며 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서도 서울 재개발·재건축에는 여전히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음에도 입지가 좋은 알짜 지역에는 수요자들이 여전히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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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흥행가도’…1순위 마감률 90%
    • 입력 2017-09-08 11:16:58
    • 수정2017-09-08 11:18:47
    경제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경쟁률이 올들어 수도권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분양단지들의 1순위 마감률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서울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등 정비사업으로 분양된 단지는 총 19개 단지로 이 중 17곳(89.5%)이 1순위 마감됐다.

반면 일반사업(공공분양 제외)으로 분양된 총 8개 단지의 경우 5곳만 1순위 마감돼 1순위 마감률이 62.5%에 머물렀다. 정비사업 1순위 마감률이 일반사업과 27%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정비사업 분양은 총 21개 단지에서 이뤄졌으며 이 중 16곳이 1순위 마감돼 1순위 마감률 76.2%를 기록했다.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신반포센트럴자이'에 이어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 7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신길센트럴자이'로 56.87 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37.98대 1, '공덕 SK 리더스 뷰'가 34.56 대 1, '보라매 SK 뷰'가 27.68 대 1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6·19 대책, 8·2 대책, 9·5 후속 조치가 잇따라 발표되며 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서도 서울 재개발·재건축에는 여전히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음에도 입지가 좋은 알짜 지역에는 수요자들이 여전히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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