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도 음주운전 위험한 질주…결국 ‘쾅’

입력 2017.09.08 (19:19) 수정 2017.09.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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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최근 자동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와 부딪히고, 또 인도를 덮쳐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고를 내는 영상이 찍혔는데요, 모두 운전사가 술을 먹은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사고 현장, 휘청거리며 앞서 달리던 차를 한 10대 소년이 촬영했습니다.

<녹취> 크리스 : "빨간불에서도 달리고 우리를 앞질러 갔어요. 그래서 차 옆으로 가서 몇 번 경적을 울리며 멈추게 하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어머니가 그냥 물러서라고 했어요."

소년의 가족들은 앞서 가던 차를 세우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차는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험한 질주를 벌였습니다.

<녹취> 윌리엄 (코하셋 경찰서장) : "이 영상은 정말 끔찍합니다. 음주 운전자가 아무도 죽이지 않아서 다행이죠."

결국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혀 상대 차량 운전사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53살의 로라는 음주운전으로 기소됐습니다.

자동차 한 대가 갑자기 인도로 달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피하고, 차에 치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녹취> 아샤냐 : "더 나쁜 상황이 될 뻔했어요. 제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었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요. 멍청한 짓이죠."

시민들이 자동차를 막아서지만 차는 계속 달아납니다.

이 사고로 20여 명의 사람들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결국 이 음주운전 차량은 몇 구역 더 달아났지만 출동한 경찰이 광란의 질주를 막아 세웠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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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도 음주운전 위험한 질주…결국 ‘쾅’
    • 입력 2017-09-08 19:20:37
    • 수정2017-09-08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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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최근 자동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와 부딪히고, 또 인도를 덮쳐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고를 내는 영상이 찍혔는데요, 모두 운전사가 술을 먹은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사고 현장, 휘청거리며 앞서 달리던 차를 한 10대 소년이 촬영했습니다.

<녹취> 크리스 : "빨간불에서도 달리고 우리를 앞질러 갔어요. 그래서 차 옆으로 가서 몇 번 경적을 울리며 멈추게 하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어머니가 그냥 물러서라고 했어요."

소년의 가족들은 앞서 가던 차를 세우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차는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험한 질주를 벌였습니다.

<녹취> 윌리엄 (코하셋 경찰서장) : "이 영상은 정말 끔찍합니다. 음주 운전자가 아무도 죽이지 않아서 다행이죠."

결국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혀 상대 차량 운전사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53살의 로라는 음주운전으로 기소됐습니다.

자동차 한 대가 갑자기 인도로 달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피하고, 차에 치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녹취> 아샤냐 : "더 나쁜 상황이 될 뻔했어요. 제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었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요. 멍청한 짓이죠."

시민들이 자동차를 막아서지만 차는 계속 달아납니다.

이 사고로 20여 명의 사람들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결국 이 음주운전 차량은 몇 구역 더 달아났지만 출동한 경찰이 광란의 질주를 막아 세웠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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