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수소탄 폭음, 위대한 승리…최후승리는 확정적”

입력 2017.09.10 (12:00) 수정 2017.09.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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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정권 수립일과 최근 6차 핵실험을 자축하는 대규모 행사를 잇달아 열며 체제 선전과 결속을 도모했습니다.

김정은은 핵실험 자축행사에서 최근 강행한 수소탄 실험을 위대한 승리라고 자평하며 최후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이 6차 핵실험에 참여한 핵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위한 축하연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이 오늘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수소탄 폭음은 고생스런 세월과 피의 대가로 이룬 북한 인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른바 주체혁명의 최후 승리는 확정적이라면서, 더욱 분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축하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김정은은 핵개발자들을 위한 축하공연도 열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하고, 우상화 시설인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핵개발자들과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 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북한 정권을 수립한 9월에 수소탄의 승전가를 조국에 드렸다고 전해 6차 핵실험이 어제 정권수립일을 맞아 이뤄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간부들과 평양 주재 외교관 등이 어제 정권 수립 69주년을 기념해 옥류관에서 경축연회를 열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정권 수립일을 맞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추가 도발 없이 경축 연회와 무도회 등 내부 기념행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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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수소탄 폭음, 위대한 승리…최후승리는 확정적”
    • 입력 2017-09-10 12:01:56
    • 수정2017-09-10 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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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정권 수립일과 최근 6차 핵실험을 자축하는 대규모 행사를 잇달아 열며 체제 선전과 결속을 도모했습니다.

김정은은 핵실험 자축행사에서 최근 강행한 수소탄 실험을 위대한 승리라고 자평하며 최후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이 6차 핵실험에 참여한 핵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위한 축하연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이 오늘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수소탄 폭음은 고생스런 세월과 피의 대가로 이룬 북한 인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른바 주체혁명의 최후 승리는 확정적이라면서, 더욱 분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축하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김정은은 핵개발자들을 위한 축하공연도 열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하고, 우상화 시설인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핵개발자들과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 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북한 정권을 수립한 9월에 수소탄의 승전가를 조국에 드렸다고 전해 6차 핵실험이 어제 정권수립일을 맞아 이뤄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간부들과 평양 주재 외교관 등이 어제 정권 수립 69주년을 기념해 옥류관에서 경축연회를 열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정권 수립일을 맞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추가 도발 없이 경축 연회와 무도회 등 내부 기념행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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