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복귀, 대정부질문 시작…‘강대강’ 대치 심화

입력 2017.09.11 (06:24) 수정 2017.09.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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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이 국회 복귀를 선언하면서 일주일 만에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오늘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인사청문회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놓고 여야의 강대당 대치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부터 정치와 외교·안보, 경제, 교육 등의 분야로 나눠 나흘 동안 진행됩니다.

야권은 대북 정책 등 안보 현안과 탈원전 대책, 복지 확대 정책 등에 대해 공세를 펼칠 방침입니다.

여당은 전 정부의 적폐청산과 100대 국정과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를 엄호한다는 전략입니다.

오늘 정치 분야에선 방송 개혁과 인사 논란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되는데, 특히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민주당 내부 문건을 놓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방송장악의 명확한 물증인 문건까지 공개된 마당에 더 이상 피할 곳은 없다. 방송장악 문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합니다."

<녹취> 제윤경(민주당 원내대변인) : "공식화된 바가 없는 문건을 방송 장악 문건으로 몰아 국정조사를 요구하자는 등 억지 주장이(이어지고 있습니다.)"

종교관과 역사관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박 후보자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침묵하는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업무 능력을 검증하겠다는 원론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 첫날 여야 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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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복귀, 대정부질문 시작…‘강대강’ 대치 심화
    • 입력 2017-09-11 06:26:31
    • 수정2017-09-11 07: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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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이 국회 복귀를 선언하면서 일주일 만에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오늘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인사청문회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놓고 여야의 강대당 대치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부터 정치와 외교·안보, 경제, 교육 등의 분야로 나눠 나흘 동안 진행됩니다.

야권은 대북 정책 등 안보 현안과 탈원전 대책, 복지 확대 정책 등에 대해 공세를 펼칠 방침입니다.

여당은 전 정부의 적폐청산과 100대 국정과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를 엄호한다는 전략입니다.

오늘 정치 분야에선 방송 개혁과 인사 논란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되는데, 특히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민주당 내부 문건을 놓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방송장악의 명확한 물증인 문건까지 공개된 마당에 더 이상 피할 곳은 없다. 방송장악 문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합니다."

<녹취> 제윤경(민주당 원내대변인) : "공식화된 바가 없는 문건을 방송 장악 문건으로 몰아 국정조사를 요구하자는 등 억지 주장이(이어지고 있습니다.)"

종교관과 역사관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박 후보자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침묵하는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업무 능력을 검증하겠다는 원론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 첫날 여야 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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