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최고 300mm 폭우…피해 속출

입력 2017.09.11 (16:59) 수정 2017.09.11 (1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해안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도로는 산사태로 차량 통행이 중단됐고, 학교도 재량 휴업을 하면서 혼선을 빚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과 경남, 울산 등 남해안에 오늘 새벽부터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최고 30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부산 영도구와 경남 거제 지역은 각각 358과 308m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특히 영도구에는 1시간에 무려 114mm를 쏟아부었습니다.

도심 곳곳이 물바다가 돼버렸습니다.

해운대 올림픽로 등 부산 지역 도로 110여 곳이 침수됐고, 중구 동광동에서는 주택 3채가 붕괴됐습니다.

경남에서도 거제보건소 앞길이 물에 잠기는 등 110여 건의 폭우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산사태로 도로에 흙이 쏟아지면서 부산과 경남 지역 도로 10여 곳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거제 조선소 등 기업들도 안전사고를 우려해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임채훈(경남 거제시 아주동) : "폭우 때문에 조선소 안에 작업이 중지돼서 일찍 퇴근하는 거예요."

또, 학생과 학부모들도 큰 혼선을 겪었습니다.

부산과 경남도 교육청은 폭우때문에 등.하굣길 사고를 우려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지만, 늑장 통보로 원성을 샀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에도 산사태와 감전 피해 등의 우려가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경남·울산, 최고 300mm 폭우…피해 속출
    • 입력 2017-09-11 17:01:19
    • 수정2017-09-11 17:02:26
    뉴스 5
<앵커 멘트>

남해안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도로는 산사태로 차량 통행이 중단됐고, 학교도 재량 휴업을 하면서 혼선을 빚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과 경남, 울산 등 남해안에 오늘 새벽부터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최고 30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부산 영도구와 경남 거제 지역은 각각 358과 308m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특히 영도구에는 1시간에 무려 114mm를 쏟아부었습니다.

도심 곳곳이 물바다가 돼버렸습니다.

해운대 올림픽로 등 부산 지역 도로 110여 곳이 침수됐고, 중구 동광동에서는 주택 3채가 붕괴됐습니다.

경남에서도 거제보건소 앞길이 물에 잠기는 등 110여 건의 폭우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산사태로 도로에 흙이 쏟아지면서 부산과 경남 지역 도로 10여 곳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거제 조선소 등 기업들도 안전사고를 우려해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임채훈(경남 거제시 아주동) : "폭우 때문에 조선소 안에 작업이 중지돼서 일찍 퇴근하는 거예요."

또, 학생과 학부모들도 큰 혼선을 겪었습니다.

부산과 경남도 교육청은 폭우때문에 등.하굣길 사고를 우려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지만, 늑장 통보로 원성을 샀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에도 산사태와 감전 피해 등의 우려가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