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與 “적폐 청산” 野 “한미 동맹 우려”
입력 2017.09.11 (21:11)
수정 2017.09.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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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의 첫날인 오늘(11일), 여야 의원들은 정치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 나섰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적폐 청산 작업에 속도를 내라고 요구했고, 야당 의원들은 한미동맹 균열 우려 등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당 의원들의 화두는 '적폐 청산'이었습니다.
<녹취>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에서 과거사 진상을 규명하겠다라는 그러한 단위의 조직을 지금 생각 중에 계시죠?"
<녹취> 박상기(법무부 장관) : "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녹취>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정상의 방송도 적폐입니다. 방송 경영진 조사를 두고서 언론탄압이라고 한다는 사람이 있다는데 총리는 어떻게 보십니까?"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그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되는 것이고요. 지금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조사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야당 의원들은 한미동맹의 균열을 우려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통화하면서 한국이 대북 대화 구걸하는 거지같다는 그런 기사가 나왔겠습니까?"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의원) : "미국에서는 과거 미군 철수를 외치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던 세력이 집권한 대한민국을 과연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나라인지에 대한 의문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야당 의원들의 전술핵 재배치 요구에 이 총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 여당이 야당과 협치에 성의를 보이라고 주문했고 이 총리는 다소 부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녹취> 황주홍(국민의당 의원) : "대통령은 스스로를 위해 야당을 애국심 있는 동반자로 인정해야 합니다. 김정은에게 베풀어지는 대통령의 그 한없는 관대함이 야당에게도 베풀어져야 합니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문재인 정부의 가장 아쉬운 대목 중의 하나가 협치라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 사장 퇴진 로드맵이 담긴 민주당 내부 문건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녹취>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사 사장 이사 비리 캐낸다고 압력 넣고 뒷조사하면 안 되겠죠? 위법한 거겠죠? "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어느 경우에나 권력의 남용은 반드시 그다음에 청산을 받게 된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정미(정의당 대표) : "정당 지지율과 의석수를 일치시키는 이 개혁이야말로 한국 정당정치를 정상화하고, 무익한 대결정치를 끝낼 것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의 첫날인 오늘(11일), 여야 의원들은 정치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 나섰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적폐 청산 작업에 속도를 내라고 요구했고, 야당 의원들은 한미동맹 균열 우려 등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당 의원들의 화두는 '적폐 청산'이었습니다.
<녹취>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에서 과거사 진상을 규명하겠다라는 그러한 단위의 조직을 지금 생각 중에 계시죠?"
<녹취> 박상기(법무부 장관) : "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녹취>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정상의 방송도 적폐입니다. 방송 경영진 조사를 두고서 언론탄압이라고 한다는 사람이 있다는데 총리는 어떻게 보십니까?"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그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되는 것이고요. 지금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조사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야당 의원들은 한미동맹의 균열을 우려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통화하면서 한국이 대북 대화 구걸하는 거지같다는 그런 기사가 나왔겠습니까?"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의원) : "미국에서는 과거 미군 철수를 외치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던 세력이 집권한 대한민국을 과연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나라인지에 대한 의문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야당 의원들의 전술핵 재배치 요구에 이 총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 여당이 야당과 협치에 성의를 보이라고 주문했고 이 총리는 다소 부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녹취> 황주홍(국민의당 의원) : "대통령은 스스로를 위해 야당을 애국심 있는 동반자로 인정해야 합니다. 김정은에게 베풀어지는 대통령의 그 한없는 관대함이 야당에게도 베풀어져야 합니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문재인 정부의 가장 아쉬운 대목 중의 하나가 협치라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 사장 퇴진 로드맵이 담긴 민주당 내부 문건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녹취>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사 사장 이사 비리 캐낸다고 압력 넣고 뒷조사하면 안 되겠죠? 위법한 거겠죠? "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어느 경우에나 권력의 남용은 반드시 그다음에 청산을 받게 된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정미(정의당 대표) : "정당 지지율과 의석수를 일치시키는 이 개혁이야말로 한국 정당정치를 정상화하고, 무익한 대결정치를 끝낼 것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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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11 21:12:47
- 수정2017-09-11 2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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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의 첫날인 오늘(11일), 여야 의원들은 정치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 나섰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적폐 청산 작업에 속도를 내라고 요구했고, 야당 의원들은 한미동맹 균열 우려 등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당 의원들의 화두는 '적폐 청산'이었습니다.
<녹취>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에서 과거사 진상을 규명하겠다라는 그러한 단위의 조직을 지금 생각 중에 계시죠?"
<녹취> 박상기(법무부 장관) : "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녹취>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정상의 방송도 적폐입니다. 방송 경영진 조사를 두고서 언론탄압이라고 한다는 사람이 있다는데 총리는 어떻게 보십니까?"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그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되는 것이고요. 지금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조사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야당 의원들은 한미동맹의 균열을 우려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통화하면서 한국이 대북 대화 구걸하는 거지같다는 그런 기사가 나왔겠습니까?"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의원) : "미국에서는 과거 미군 철수를 외치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던 세력이 집권한 대한민국을 과연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나라인지에 대한 의문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야당 의원들의 전술핵 재배치 요구에 이 총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 여당이 야당과 협치에 성의를 보이라고 주문했고 이 총리는 다소 부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녹취> 황주홍(국민의당 의원) : "대통령은 스스로를 위해 야당을 애국심 있는 동반자로 인정해야 합니다. 김정은에게 베풀어지는 대통령의 그 한없는 관대함이 야당에게도 베풀어져야 합니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문재인 정부의 가장 아쉬운 대목 중의 하나가 협치라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 사장 퇴진 로드맵이 담긴 민주당 내부 문건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녹취>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사 사장 이사 비리 캐낸다고 압력 넣고 뒷조사하면 안 되겠죠? 위법한 거겠죠? "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어느 경우에나 권력의 남용은 반드시 그다음에 청산을 받게 된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정미(정의당 대표) : "정당 지지율과 의석수를 일치시키는 이 개혁이야말로 한국 정당정치를 정상화하고, 무익한 대결정치를 끝낼 것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의 첫날인 오늘(11일), 여야 의원들은 정치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 나섰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적폐 청산 작업에 속도를 내라고 요구했고, 야당 의원들은 한미동맹 균열 우려 등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당 의원들의 화두는 '적폐 청산'이었습니다.
<녹취>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에서 과거사 진상을 규명하겠다라는 그러한 단위의 조직을 지금 생각 중에 계시죠?"
<녹취> 박상기(법무부 장관) : "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녹취>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정상의 방송도 적폐입니다. 방송 경영진 조사를 두고서 언론탄압이라고 한다는 사람이 있다는데 총리는 어떻게 보십니까?"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그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되는 것이고요. 지금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조사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야당 의원들은 한미동맹의 균열을 우려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통화하면서 한국이 대북 대화 구걸하는 거지같다는 그런 기사가 나왔겠습니까?"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의원) : "미국에서는 과거 미군 철수를 외치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던 세력이 집권한 대한민국을 과연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나라인지에 대한 의문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야당 의원들의 전술핵 재배치 요구에 이 총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 여당이 야당과 협치에 성의를 보이라고 주문했고 이 총리는 다소 부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녹취> 황주홍(국민의당 의원) : "대통령은 스스로를 위해 야당을 애국심 있는 동반자로 인정해야 합니다. 김정은에게 베풀어지는 대통령의 그 한없는 관대함이 야당에게도 베풀어져야 합니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문재인 정부의 가장 아쉬운 대목 중의 하나가 협치라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 사장 퇴진 로드맵이 담긴 민주당 내부 문건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녹취>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사 사장 이사 비리 캐낸다고 압력 넣고 뒷조사하면 안 되겠죠? 위법한 거겠죠? "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어느 경우에나 권력의 남용은 반드시 그다음에 청산을 받게 된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정미(정의당 대표) : "정당 지지율과 의석수를 일치시키는 이 개혁이야말로 한국 정당정치를 정상화하고, 무익한 대결정치를 끝낼 것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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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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