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부결’ 네 탓 공방…與 “염치없는 소행” 野 “적반하장 극치”
입력 2017.09.12 (21:17)
수정 2017.09.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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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을 놓고 여·야는 오늘(12일)도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이 '염치 없는 소행'이라고 야당을 공격하자, 야당은 '국회를 모독하는 오만한 행태'라고 맞받았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치를 주제로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당이 존재감을 드려내려고 골목대장도 하지 않을 짓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헌법재판소장 자리를 날려버린 것은 참으로 염치가 없는 소행이다."
야당 의원들과는 인사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저렇게 야당을 송두리째 짓밟아버리고 화풀이를 하면 협치가 되겠습니까..."
원내 지도부 간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호남 기반의 국민의당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박홍근(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보수야당과 결탁한 국민의당은 역사와 국민의 심판 앞에서 영원한 패바자로 남을 겁니다."
야권은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 탓만 하지 말고 '인사 실패'부터 반성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부끄러움도 모르고 오로지 남의 탓으로 돌리는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부결 책임론에 대한 분석이 어처구니 없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남은 인사 표결에서도 한 목소리를 낼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이런 인식이라면 향후 있을 인준에 있어서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여야의 네탓 공방이 가열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을 놓고 여·야는 오늘(12일)도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이 '염치 없는 소행'이라고 야당을 공격하자, 야당은 '국회를 모독하는 오만한 행태'라고 맞받았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치를 주제로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당이 존재감을 드려내려고 골목대장도 하지 않을 짓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헌법재판소장 자리를 날려버린 것은 참으로 염치가 없는 소행이다."
야당 의원들과는 인사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저렇게 야당을 송두리째 짓밟아버리고 화풀이를 하면 협치가 되겠습니까..."
원내 지도부 간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호남 기반의 국민의당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박홍근(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보수야당과 결탁한 국민의당은 역사와 국민의 심판 앞에서 영원한 패바자로 남을 겁니다."
야권은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 탓만 하지 말고 '인사 실패'부터 반성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부끄러움도 모르고 오로지 남의 탓으로 돌리는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부결 책임론에 대한 분석이 어처구니 없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남은 인사 표결에서도 한 목소리를 낼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이런 인식이라면 향후 있을 인준에 있어서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여야의 네탓 공방이 가열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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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수 부결’ 네 탓 공방…與 “염치없는 소행” 野 “적반하장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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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12 21:21:43
- 수정2017-09-12 2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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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을 놓고 여·야는 오늘(12일)도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이 '염치 없는 소행'이라고 야당을 공격하자, 야당은 '국회를 모독하는 오만한 행태'라고 맞받았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치를 주제로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당이 존재감을 드려내려고 골목대장도 하지 않을 짓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헌법재판소장 자리를 날려버린 것은 참으로 염치가 없는 소행이다."
야당 의원들과는 인사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저렇게 야당을 송두리째 짓밟아버리고 화풀이를 하면 협치가 되겠습니까..."
원내 지도부 간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호남 기반의 국민의당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박홍근(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보수야당과 결탁한 국민의당은 역사와 국민의 심판 앞에서 영원한 패바자로 남을 겁니다."
야권은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 탓만 하지 말고 '인사 실패'부터 반성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부끄러움도 모르고 오로지 남의 탓으로 돌리는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부결 책임론에 대한 분석이 어처구니 없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남은 인사 표결에서도 한 목소리를 낼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이런 인식이라면 향후 있을 인준에 있어서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여야의 네탓 공방이 가열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을 놓고 여·야는 오늘(12일)도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이 '염치 없는 소행'이라고 야당을 공격하자, 야당은 '국회를 모독하는 오만한 행태'라고 맞받았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치를 주제로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당이 존재감을 드려내려고 골목대장도 하지 않을 짓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헌법재판소장 자리를 날려버린 것은 참으로 염치가 없는 소행이다."
야당 의원들과는 인사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저렇게 야당을 송두리째 짓밟아버리고 화풀이를 하면 협치가 되겠습니까..."
원내 지도부 간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호남 기반의 국민의당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박홍근(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보수야당과 결탁한 국민의당은 역사와 국민의 심판 앞에서 영원한 패바자로 남을 겁니다."
야권은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 탓만 하지 말고 '인사 실패'부터 반성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부끄러움도 모르고 오로지 남의 탓으로 돌리는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부결 책임론에 대한 분석이 어처구니 없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남은 인사 표결에서도 한 목소리를 낼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이런 인식이라면 향후 있을 인준에 있어서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여야의 네탓 공방이 가열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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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섭 기자 hskw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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