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강원 몰수패’ 조정에 이의신청…재판 돌입

입력 2017.09.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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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해 11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불거진 '세르징요 사태'와 관련해 강원FC의 몰수패를 결정한 법원의 결정에 이의신청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4일 "법원의 지난 6일 조정을 수용할 수 없어 해당 조정부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해다"며 "이 건은 해당 재판부에 넘겨져 재판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법원은 작년 11월 강원-성남 승강 PO 2차전에서 강원이 '위조 여권' 사용이 나중에 드러난 세르징요를 기용했다며 경기 결과를 성남의 3-0 승리로 정정하라고 조정했다.

현행 민사조정법상 결정 조서를 받은 날로부터 2주 안에 이의 신청서를 내면 정식 재판 절차가 시작된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강원의 몰수패로 처리하면 승강 결과 변경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고, 이는 리그 시스템의 대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리그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연맹으로서는 이의신청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르징요가 승강 PO 2차전 당시 무자격자 선수였는지와 몰수패를 선언할 수 있는지는 재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연맹은 법원이 성남의 손을 들어줘 강원의 0-3 몰수패가 확정되더라도 승강 PO 결과를 번복해 그걸 반영할지는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가능성은 작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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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연맹 ‘강원 몰수패’ 조정에 이의신청…재판 돌입
    • 입력 2017-09-14 07:16:46
    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해 11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불거진 '세르징요 사태'와 관련해 강원FC의 몰수패를 결정한 법원의 결정에 이의신청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4일 "법원의 지난 6일 조정을 수용할 수 없어 해당 조정부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해다"며 "이 건은 해당 재판부에 넘겨져 재판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법원은 작년 11월 강원-성남 승강 PO 2차전에서 강원이 '위조 여권' 사용이 나중에 드러난 세르징요를 기용했다며 경기 결과를 성남의 3-0 승리로 정정하라고 조정했다.

현행 민사조정법상 결정 조서를 받은 날로부터 2주 안에 이의 신청서를 내면 정식 재판 절차가 시작된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강원의 몰수패로 처리하면 승강 결과 변경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고, 이는 리그 시스템의 대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리그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연맹으로서는 이의신청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르징요가 승강 PO 2차전 당시 무자격자 선수였는지와 몰수패를 선언할 수 있는지는 재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연맹은 법원이 성남의 손을 들어줘 강원의 0-3 몰수패가 확정되더라도 승강 PO 결과를 번복해 그걸 반영할지는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가능성은 작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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