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北 시설 정밀타격’

입력 2017.09.14 (07:05) 수정 2017.09.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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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이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의 첫 실사격에 성공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 주력 전투기 F-15K가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를 장착하고 날아 오릅니다.

서해 1,500m 상공,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타우러스는 500m의 낮은 고도로 날아가다 직도사격장 근처에서 3,000m까지 급상승했다 거의 수직으로 낙하해 목표 지점에 명중했습니다.

<녹취> "3, 2, 1. 스플래시 굿 히트!(명중)"

타우러스는 공중 장애물을 피해 낮은 고도를 고속 순항했습니다.

타우러스의 최대 사거리는 500km지만, 이번 실사격 훈련에선 사격장 안전과 환경 문제 등을 고려해 비행거리를 400km로 조정했습니다.

스텔스 기능으로 북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고 전파 교란도 피할 수 있습니다.

3m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타우러스는 목표를 3미터 이내에서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성능 덕에 적 방공망을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북한 핵실험장과 미사일 발사장, 김정은 집무실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녹취> 이현우(중령/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 "우리 공군은 적이 도발하면 뛰어난 정밀타격 능력으로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

군은 독일제 타우러스를 올해 170발 도입하고 이후에도 90발을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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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北 시설 정밀타격’
    • 입력 2017-09-14 07:18:22
    • 수정2017-09-14 09: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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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의 첫 실사격에 성공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 주력 전투기 F-15K가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를 장착하고 날아 오릅니다.

서해 1,500m 상공,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타우러스는 500m의 낮은 고도로 날아가다 직도사격장 근처에서 3,000m까지 급상승했다 거의 수직으로 낙하해 목표 지점에 명중했습니다.

<녹취> "3, 2, 1. 스플래시 굿 히트!(명중)"

타우러스는 공중 장애물을 피해 낮은 고도를 고속 순항했습니다.

타우러스의 최대 사거리는 500km지만, 이번 실사격 훈련에선 사격장 안전과 환경 문제 등을 고려해 비행거리를 400km로 조정했습니다.

스텔스 기능으로 북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고 전파 교란도 피할 수 있습니다.

3m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타우러스는 목표를 3미터 이내에서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성능 덕에 적 방공망을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북한 핵실험장과 미사일 발사장, 김정은 집무실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녹취> 이현우(중령/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 "우리 공군은 적이 도발하면 뛰어난 정밀타격 능력으로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

군은 독일제 타우러스를 올해 170발 도입하고 이후에도 90발을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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