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구멍 뚫어라…채용 박람회 ‘열기’

입력 2017.09.14 (12:14) 수정 2017.09.14 (12: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처럼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제(13일) 금융권의 채용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취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취업준비생들로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장.

선착순 면접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이른 시간부터 대기자들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녹취> 박채원(취업 준비생) : "너무 오랜 시간 대기를 하고 있어서 발이 아파서... 2시간 반 좀 넘었어요."

<녹취> 박재원(취업 준비생) : "제가 경주에서 올라왔거든요. 좀 잘 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평균 경쟁률 100대 1.

어렵기로 소문난 금융권 입사지만, 경쟁 동료들 속에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녹취> 이소정(취업 준비생) : "오히려 좀 긴장도 되고 경쟁자들이 많지만, 되게 좋은 동기부여 되는 것 같아요. 나태해지면 안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비로소 면접, 짧은 면접시간이 야속하지만, 재치와 자신감은 잃지 않습니다.

<녹취> ○○은행 지원자 : "저는 옆집 딸 같은 행원이 되고 싶습니다. 실패와 좌절에도 불구하고 일어설 수 있는 그런..."

<녹취> ○○은행 지원자 :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끈기있는 신입행원이 되겠습니다."

채용을 진행하는 취업 선배들도 다 뽑아 주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녹취> 최민제(△△은행 채용 담당자) : "아침 새벽같이 온 친구도 있고요. 그 열기는 정말 대단한 것 같고. 그게 면접 때 다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7시간 진행된 채용 현장을 다녀간 지원자들은 모두 8천여 명.

낙타가 바늘구멍 뚫는 채용 면접은 이번이 마지막이 됐으면 하는게 취업준비생들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늘구멍 뚫어라…채용 박람회 ‘열기’
    • 입력 2017-09-14 12:28:46
    • 수정2017-09-14 12:35:37
    뉴스 12
<앵커 멘트>

이처럼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제(13일) 금융권의 채용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취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취업준비생들로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장.

선착순 면접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이른 시간부터 대기자들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녹취> 박채원(취업 준비생) : "너무 오랜 시간 대기를 하고 있어서 발이 아파서... 2시간 반 좀 넘었어요."

<녹취> 박재원(취업 준비생) : "제가 경주에서 올라왔거든요. 좀 잘 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평균 경쟁률 100대 1.

어렵기로 소문난 금융권 입사지만, 경쟁 동료들 속에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녹취> 이소정(취업 준비생) : "오히려 좀 긴장도 되고 경쟁자들이 많지만, 되게 좋은 동기부여 되는 것 같아요. 나태해지면 안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비로소 면접, 짧은 면접시간이 야속하지만, 재치와 자신감은 잃지 않습니다.

<녹취> ○○은행 지원자 : "저는 옆집 딸 같은 행원이 되고 싶습니다. 실패와 좌절에도 불구하고 일어설 수 있는 그런..."

<녹취> ○○은행 지원자 :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끈기있는 신입행원이 되겠습니다."

채용을 진행하는 취업 선배들도 다 뽑아 주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녹취> 최민제(△△은행 채용 담당자) : "아침 새벽같이 온 친구도 있고요. 그 열기는 정말 대단한 것 같고. 그게 면접 때 다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7시간 진행된 채용 현장을 다녀간 지원자들은 모두 8천여 명.

낙타가 바늘구멍 뚫는 채용 면접은 이번이 마지막이 됐으면 하는게 취업준비생들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